아리의 시간/아리 성장일기19 8개월 아기 첫 붙잡고 서기 성공 - 돌돌이를 잡으려다 일어섰다 얼마 전부터 아리는 소파나 엄마·아빠 다리를 붙잡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다리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모습은 자주 보였지만, 아직 허리까지 완전히 펴고 스스로 일어서지는 못했다.그런데 어느 날, 정말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처음으로 붙잡고 서는 데 성공했다.아리를 일어서게 만든 건 소파 위에 놓여 있던 돌돌이였다. 👉 붙잡고 일어서기 전, 뭐든 잡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던 아리돌돌이를 잡으려다 처음으로 일어섰다 소파 위에 있는 돌돌이를 발견한 아리는 소파에 몸을 기대고 팔과 다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평소 같으면 잠시 힘을 주다가 다시 주저앉았을 텐데, 이날은 달랐다.두 다리를 쭉 펴더니 허리까지 세우면서 스스로 일어섰다.엄마·아빠가 손을 잡아주거나 몸을 들어 올려준 것도 아니었다.그저 소파 위.. 2026. 7. 19. 아리 성장일기 #2 - 로미오와 줄리엣 같았던 2주 아리 성장일기 #2로미오와 줄리엣 같았던 2주2025년 10월 27일 ~ 2025년 11월 9일아리야.병원에서 4박 5일을 보낸 뒤,엄마와 아빠는 함께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어. 엄마는 제왕절개 수술 후 몸을 회복하기 위해 산후조리원에 들어갔고,아빠는 혼자 집으로 돌아왔단다.처음에는 2주가 금방 지나갈 줄 알았어.하지만 막상 집에 혼자 있으니 생각보다 집이 참 조용하더라.엄마도,너도 없는 집은익숙한 공간인데도 낯설게 느껴졌어.아빠의 마지막 여유많은 사람들이"2주 동안 편하게 쉬었겠네?"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아.맞아.몸은 편했어.퇴근하면 쉬고,잠도 푹 잘 수 있었으니까.퇴근 후 집에 오면가끔 위스키를 한 잔씩 마셨어.'아마 이게 마지막 여유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그때는 그냥 그런 마음이었는데,지금 .. 2026. 7. 10. 아리 성장일기 #1 - 엄마 아빠가 된 첫 5일 아리 성장일기 #1엄마 아빠가 된 첫 5일2025년 10월 22일 ~ 2025년 10월 26일 아리야.오늘부터 아빠는 너의 성장일기를 쓰려고 해.이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언젠가 네가 커서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남기는 편지야.엄마와 아빠가 어떤 마음으로 너를 만났는지,우리 가족이 어떻게 시작됐는지,그리고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을 하나씩 기록해 보려고 해.너를 만나기까지2025년 10월 22일.드디어 너를 만나는 날이었다.엄마는 제왕절개 수술을 하기로 되어 있었고,아빠는 수술실 밖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괜히 시계만 계속 보게 되고,별생각이 다 들었던 것 같아.그런데 이상하게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졌어.주변에서 들었던 이야기처럼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예상했던 시간보다 늦어지기 .. 2026. 7. 8. 8개월 아기 하루 루틴 기록 - 수유·이유식·낮잠 3번·밤잠까지 아리가 8개월이 되면서 우리 가족의 하루도 조금씩 일정한 리듬을 갖게 되었다.육아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수유 시간도 들쭉날쭉했고 낮잠도 예측하기 어려웠다.그런데 8개월 무렵이 되니 아리도 어느 정도 자신만의 생활 패턴이 생겼고, 우리 부부도 그 리듬에 맞춰 하루를 보내게 됐다.물론 매일 똑같지는 않았다.낮잠 시간이 조금 달라지는 날도 있었고, 먹는 양이나 컨디션에 따라 하루 일정이 바뀌기도 했다.그래도 큰 흐름은 비슷했다.이번 글은 정해진 육아 스케줄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아리가 8개월이었을 당시 실제 우리 가족이 보내던 하루를 기록한 글이다.오전 7시, 우리 가족의 하루가 시작된다아리는 대부분 오전 7시 전후에 일어났다.일어나면 가장 먼저 분유를 먹었다.우.. 2026. 7. 8. 8개월 아기 붙잡고 일어서기 전조 - 뭐든 잡고 일어나려고 하기 시작했다 요즘 아리를 보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기어다니기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노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소파나 식탁처럼 잡을 곳이 보이면 손을 뻗고, 다리에 힘을 주면서 몸을 일으키려고 한다.아직 혼자 완전히 일어서지는 못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제 정말 곧 서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뭐든 붙잡고 몸을 일으키려고 한다예전에는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 많았다.그런데 요즘은 소파부터 식탁, 엄마·아빠 다리까지 잡을 수 있는 곳만 보이면 몸을 일으키려고 한다. 얼마 전에는 트립트랩을 붙잡고 버클까지 만지면서 놀고 있었다.그 모습을 보면서 촛농이와“조금 있으면 트립트랩 잡고 일어서는 거 아니야?”라는 이야기도 했다.아직 허리를 완전히 펴고 .. 2026. 7. 8. 아기가 식탁 밑을 좋아하는 이유? 우리 집은 식탁 밑이 놀이터가 됐어요 요즘 출근하기 전이나 퇴근 후 아리를 보고 있으면 가장 자주 하는 행동이 하나 있다.바로 식탁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장난감을 잔뜩 꺼내줘도,넓은 거실에서 놀아도,어느 순간 보면 또 식탁 밑에 들어가 있다.처음에는'왜 저기로만 들어가지?'싶었는데,며칠 동안 지켜보니 이제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다.어느새 식탁 밑은 아리의 전용 놀이터가 됐다요즘 식탁 밑은 거의 아리 구역이다.식탁 다리 사이를 이리저리 기어 다니고,의자 다리를 붙잡고 방향을 바꾸고,한참을 혼자 탐험한다.가끔은 밖으로 나왔다가도다시 식탁 밑으로 들어간다.마치 자기만의 비밀기지라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정글짐처럼 느끼는 걸까?가만히 보고 있으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식탁 밑에는식탁 다리,의자 다리,사람 다리까지.아리 눈높이에서는 장애물이 .. 2026. 7. 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