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아리가 태어난 지 300일이 되었다.
빠르다면 빠르고,
느리다면 느린 시간.
막상 300일이라는 숫자를 보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기도 하다.
뒤돌아보면 지금까지 큰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잘 커준 우리 아리.
그것만으로도 참 고맙다.
300일을 맞아서 뭘 해줄까 고민하다가
곧 돌 촬영도 예정되어 있어서
거창하게 뭔가를 준비하지는 않기로 했다.
대신 지금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어서
아리 300일 기념으로 우리가족 첫 '인생네컷'을 찍기로 했다.
📍 아리 300일 기념, 포토이즘으로 출동

집 근처 관평동 포토이즘으로 출동.
예전에는 길을 다니다 보면
인생네컷 같은 셀프사진관이 정말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관평동에서 찾으려니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아리 데리고 방문하기에는 딱 좋았다.
아기와 함께 사진을 찍으러 가면
이동시간이 길어지는 것 자체가 일이니
이럴 때는 역시
가까운 게 최고다.
ㅋㅋㅋㅋ
사진 찍기 전 아리랑 거울샷

사진 찍으러 들어가기 전에
아리랑 둘이 거울샷도 한 장.
오늘 사진 찍는다고
집에서 나올 때 머리도 핀으로 단정하게 정리해 줬는데
그사이...
다 떨어졌다;;
ㅋㅋㅋㅋ
뭐.
이것도 지금 시기의
아리 모습이겠지.
아기와 함께 찍어본 우리가족 첫 인생네컷
드디어 사진 촬영 시작.
그런데 아기랑 셋이 찍으려니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우리는 열심히 카메라를 보고 있는데
아리는 앞에 있는 화면이 더 신기한지
계속 화면만 바라본다.
아리야...
거기 말고 위를 봐야 해ㅋㅋㅋ
아기랑 인생네컷을 찍으면서 느낀 건
완벽하게 카메라를 바라보는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
어른처럼
"여기 봐."
한다고 카메라를 보는 것도 아니고
눈앞에 움직이는 화면이 있으니 당연히 그쪽이 더 신기하다.
ㅋㅋㅋㅋ
그래도 몇 번 찍다 보니
나름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화 기다리는 시간도 사진으로

사진을 다 찍고
인화되는 동안에는 뒤에서 아리랑 꽁냥꽁냥.
이런 순간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또 사진으로 남겨본다.
정작 인생네컷 찍으러 와서
사진 찍는 모습을 또 사진으로 찍는 중.
ㅋㅋㅋㅋ
아기가 생기고 나니
휴대폰 사진첩이 정말 아리 사진으로 가득해진다.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던 결과물

그리고 드디어 완성된
우리가족 첫 인생네컷.
오.
생각보다 결과물이 꽤 마음에 들었다.
아리가 화면을 보느라
카메라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해서
사진마다 시선이 살짝 아래로 향해 있긴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아리답기도 하다.
완벽하게 카메라를 바라본 사진보다
300일 무렵 아리의 모습이 그대로 남은 것 같아서 좋았다.
나중에는 사진 찍을 때
카메라도 잘 보고 포즈도 취하겠지.
그러면 오히려 이런 사진이
더 귀하게 느껴질 것 같다.
다만 B컷 중에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꽤 많았는데
전부 건져내지 못한 건 조금 아쉽다ㅠ
아기와 인생네컷 찍어보니
처음에는 그냥
"300일인데 사진이나 한 장 남길까?"
정도로 생각하고 방문했다.
그런데 직접 찍고 나니
아기 기념일에 이렇게 가볍게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꽤 괜찮았다.
100일이나 돌처럼
스튜디오를 예약하고 제대로 촬영하는 것도 좋지만
매번 그렇게 할 수는 없으니까.
인생네컷처럼 부담 없이 방문해서
그날의 모습을 남겨두는 것도
나중에는 좋은 성장기록이 될 것 같다.
특히 아기와 함께 찍는다면
아기가 카메라를 잘 보지 않아도 그냥 찍는 걸 추천.
ㅋㅋㅋㅋ
그 모습 자체가
그 시기의 기록이니까.
어느덧 아리의 300일
100일 때만 해도
정말 조그마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300일이라니.
매일 같이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도
이렇게 기념일이 찾아오면
아리가 정말 많이 컸다는 게 느껴진다.
특별한 파티도 없었고
거창하게 준비한 것도 없었지만
300일의 아리와 엄마, 아빠가 함께 찍은 첫 인생네컷.
그래서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나중에 아리가 더 크면
오늘 찍은 사진을 같이 보면서
"이게 우리 셋이 처음 찍은 인생네컷이야."
하고 이야기해줘야지.
300일 동안 건강하게 잘 커줘서 고마워, 아리야.
앞으로도
우리 셋 사진 많이 남기자❤️
📌 아기 300일 인생네컷 한눈에 보기
📍 방문한 곳
포토이즘박스 관평점
🎂 촬영 이유
아리 300일 기념
📸 촬영 형태
엄마 + 아빠 + 아리, 우리가족 첫 인생네컷
👶 아기와 찍어보니
카메라보다 화면을 더 많이 봄ㅋㅋㅋ
❤️ 가장 좋았던 점
거창한 준비 없이 지금 시기의 가족 모습을 자연스럽게 남길 수 있었다.
Wanny Life 한 줄 기록
특별한 파티 대신 남겨본 아리의 300일. 카메라보다 화면이 더 궁금했던 아리까지, 지금 우리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첫 인생네컷이라 더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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