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한 줄
"꾸덕한 까르보나라에 매콤한 고추를 더한 맛. 처음엔 애매했는데 두 번째 먹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찰옥수수 버거를 떠나보낸 촛농이
촛농이는 결혼하고 나서
나 때문에 음식 취향이 꽤 많이 바뀌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바뀐 게
콜라와 햄버거를 좋아하게 된 것.
예전에는 지금처럼 즐겨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나랑 살다 보니 어느새 맥도날드 신메뉴까지 찾아 먹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ㅋㅋㅋㅋ
최근에는 맥도날드 충주 찰옥수수 버거에 제대로 빠졌었다.
그런데 좋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삼진아웃으로 판매 종료...
촛농이가 정말 많이 아쉬워했다.
그러던 중 새롭게 등장한 메뉴가 있었으니
진주고추크림치즈비프버거.
그리고 지금은 찰옥수수 버거의 빈자리를
제대로 채워주고 있다.
처음 먹었을 때는 조금 애매했다
지난주였나?
퇴근길에 처음으로
진주고추크림치즈비프버거를 사 왔다.
그런데 첫인상은 생각보다 애매했다.
촛농이도 뭔가 조금 아쉬워했고
나 역시 먹어보면서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뭔가 부족한데?"
라는 느낌이었다.
특히 이름에서부터
크림치즈와 고추의 조합을 강하게 내세운 버거인데
처음 먹었을 때는 그 특징이
생각보다 확실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사실 나는 맥도날드를 먹을 때마다
지점에 따라 맛 차이가 은근히 있다고 느끼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집 근처 다른 지점에서 다시 먹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전에 촛농이가
주중 점심으로 먼저 한번 먹어봤는데
이번에는 정말 맛있었다고 한다.
결국 주말에 또 먹기로 했다.
무려
일주일에 햄버거 두 번.
이 정도면 제대로 빠진 거다.
ㅋㅋㅋㅋ
📍 맥도날드 대전신탄진DT점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로 605
이번에 방문한 곳은
맥도날드 대전신탄진DT점.
나는 맥도날드에서 가장 자주 먹는
1955버거.
촛농이는 고민할 것도 없이
진주고추크림치즈비프버거.

찰옥수수 버거를 그렇게 그리워하더니
이제 완전히 갈아탄 모양이다.
이번에는 크림치즈 맛부터 다르다


한입 먹어본 촛농이의 반응부터 달랐다.
전에 먹었던 지점보다
이번에는 크림치즈 맛이 확실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렇게 이야기하니
나도 궁금해졌다.
한입 먹어봤는데...
오?
이거 맛있는데??
처음 먹었을 때와 느낌이 꽤 달랐다.
꾸덕한 까르보나라에 매콤한 고추를 더한 맛
내가 느낀 맛을 딱 한마디로 표현하면
꾸덕한 까르보나라에 맛있게 매콤한 고추를 더한 맛.
처음에는 진하고 꾸덕한 크림치즈의 고소한 맛이 확 들어온다.
개인적으로는 그 맛이
꾸덕하게 만든 까르보나라를 먹을 때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런 고소하고 진한 맛은
계속 먹다 보면 자칫 느끼해질 수 있다.
신기하게도 딱 느끼한 맛이 따라오려고 할 때쯤
뒤에서 매콤한 고추맛이 들어온다.
그리고 그 매콤함이
크림치즈의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
꾸덕하고 고소함 → 살짝 느끼해질 타이밍 → 매콤한 고추
대략 이런 순서로 맛이 이어지는 느낌.
이 조합이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이거 완전 요물인데?
ㅋㅋㅋㅋ
진주고추크림치즈비프버거, 맵기는?
이름에 '고추'가 들어가다 보니
매운맛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내가 먹었을 때는
엄청 맵다기보다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기분 좋은 매콤함에 가까웠다.
단순히 맵게 만들기 위해 고추를 넣었다기보다는
진하고 고소한 크림치즈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느낌이 강했다.
물론 매운맛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평소 어느 정도 매콤한 음식을 먹는다면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 고추맛이 없었다면
개인적으로는 조금 느끼했을 것 같다.
처음 먹었을 때와 완전히 달라진 평가
처음 먹었을 때는
'왜 이렇게까지 인기 있는 거지?'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크림치즈의 꾸덕하고 고소한 맛과
고추의 매콤한 맛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렸다.
단순히 매운 햄버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느끼한 크림치즈버거도 아니다.
서로의 단점을 정확하게 잡아주는 느낌.
평소 느끼한 버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 정도 매콤함이면 생각보다 괜찮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촛농이가 무려
일주일에 두 번이나 햄버거를 먹게 만든 이유를 알 것 같았다.
ㅋㅋㅋㅋ
충주 찰옥수수 버거가 사라져서
그렇게 아쉬워하더니
벌써 새로운 최애를 찾은 것 같다.
💡 직접 먹어보고 느낀 점
진주고추크림치즈비프버거
✔ 크림치즈 맛이 진하고 꾸덕하다
✔ 까르보나라가 생각나는 고소한 맛
✔ 뒤이어 나오는 고추의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 단순히 맵기보다는 고소함과 매콤함의 밸런스가 좋다
✔ 처음 먹었을 때보다 두 번째 먹었을 때 훨씬 맛있었다
✔ 촛농이는 일주일에 두 번 먹을 정도로 만족
그래서 또 먹을 거냐고 묻는다면
먹을 것 같다.
ㅋㅋㅋㅋ
처음 먹었을 때와 두 번째 먹었을 때의 느낌이 꽤 달라서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 메뉴가 됐다.
개인적으로 맥도날드 신메뉴 중에서도
맛의 특징이 꽤 확실한 버거였다.
꾸덕하고 고소한 크림치즈 맛을 좋아하면서
매콤한 맛까지 좋아한다면
진주고추크림치즈비프버거는 꽤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조합이었다.
그리고 촛농이에게는...
찰옥수수 버거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맥도날드 최애 메뉴가 생긴 것 같다.
Wanny Life 한 줄 기록
처음에는 뭔가 부족했는데 두 번째 먹고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 꾸덕한 크림치즈의 고소함 뒤로 매콤한 고추맛이 따라오면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조합. 촛농이가 일주일에 두 번 먹은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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