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와 함께한 부여 1박 2일 여행을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가는 길.
생각보다 아리가 차에서 힘들어해서
잠깐 쉬어갈 겸 공주휴게소 대전방향에 들렀다.
원래 계획했던 휴게소는 아니었는데
덕분에 아기와 여행하면서 알아두면 좋을 만한 곳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공주휴게소 푸드코트 안쪽 수유실.

처음 찾아간 수유실은 따로 있었다
휴게소에 도착해서
일단 아리 기저귀도 갈아주고 잠깐 정비하기로 했다.
촛농이가 먼저 수유실을 찾아갔는데
처음 발견한 곳은 화장실 쪽에 있는 수유실이었다.
위치상 나는 함께 들어가기가 어려워
촛농이가 아리를 데리고 혼자 들어갔다.
그런데 당시 내부 상태가 생각보다 깔끔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리를 눕히기 전에 조금 닦고 사용하려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직원분이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
푸드코트 안쪽에도 별도의 수유실이 있는데
그곳이 깨끗하게 잘 되어 있고 남편도 함께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우리도 그때 처음 알았다.
그래서 바로 푸드코트 쪽으로 이동했다.
아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푸드코트 수유실

직원분이 알려주신 곳으로 가보니
입구에 크게
수유실 Nursing Room
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좋았던 건
나도 촛농이, 아리와 함께 들어갈 수 있었다는 점.
아기와 외출해보니 이게 생각보다 편하다.
기저귀 하나를 갈더라도
한 사람은 아기를 보고
다른 한 사람은 옷이나 짐을 챙길 수 있으니까.
특히 여행 중에는 평소보다 가지고 다니는 짐도 많아서
부부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직원분이 이쪽을 추천해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공간도 생각보다 넉넉했고
우리가 이용했을 당시에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전자레인지부터 젖병소독기, 세면대 등
아기와 외출할 때 필요한 시설들도 한곳에 모여 있다.
유모차를 가지고 들어와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공간도 나왔다.
일단 아리부터 정비하자.
아기침대에서 기저귀부터 교체

한쪽에는 아기를 눕힐 수 있는
나무 아기침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매트와 이불도 깔려 있고
사방으로 가드가 있어서
우리는 여기에 아리를 눕혀놓고
기저귀부터 갈아줬다.
일반 화장실에 있는 접이식 기저귀교환대보다 공간이 넓어서
아리 옷까지 정리해주기 편했다.
아기와 여행을 시작하고 나니
휴게소에서 하는 일도 정말 많아졌다.
예전에는 화장실 갔다가 커피 한 잔 사면 끝이었는데
이제는
기저귀 갈고,
옷 정리하고,
밥 먹을 시간이면 이유식도 챙기고...
휴게소 한 번 들르는 것도 작은 일정이다.
전자레인지와 젖병소독기도 있다

아리가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 뒤부터
외출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전자레인지가 있는지.
이유식을 가지고 다녀도
막상 데울 곳이 없으면 꽤 난감하다.
공주휴게소 푸드코트 수유실에는
전자레인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그 아래에는 젖병소독기도 있고
수유할 때 필요한 장비들도 함께 준비되어 있었다.
어린 아기와 장거리 이동할 때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세면대와 아기용품도 준비되어 있었다

반대편에는 세면대가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냥 손 씻는 공간만 있는 게 아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기저귀교환용 위생매트와 아기기저귀도 준비되어 있었다.
기저귀까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면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이런 소모품은 항상 동일하게 비치되어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으니
필요한 기저귀와 물티슈는 기본적으로 챙겨오는 게 좋겠다.

세면대에는 아기용 손세정제도 있었다.
재미있었던 건
손세정제에 개봉일도 직접 적혀 있었다는 것.
아기가 사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이런 작은 부분까지 관리하고 있다는 게 눈에 들어왔다.
공기청정기와 에어컨도 있다


수유실에는 공기청정기와 벽걸이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었다.
기저귀만 빠르게 갈고 나올 수도 있지만
수유하거나 이유식을 먹이게 되면 수유실에 머무는 시간이 꽤 길어진다.
특히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아기와 머무는 공간의 온도도 신경 쓰이는데
별도로 냉난방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괜찮았다.
유축기가 필요하다면 안내데스크에 문의

수유 중이라면
이것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공주휴게소 대전방향에서는
유축기도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다만 유축기가 수유실 안에 바로 놓여 있는 방식은 아니었다.
안내문을 보면 필요할 경우
푸드코트 내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문의하면 되고
브레스트실드(깔때기)와 연결부품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고 적혀 있었다.
급하게 유축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꽤 유용한 정보일 것 같다.
수유실 이용수칙도 확인

문에는 수유시설 이용자 기본수칙도 붙어 있다.
아기와 보호자를 위한 수유시설인 만큼
수유 목적 외 이용이나 일반 음식물 반입 및 섭취는 하지 않도록 안내되어 있었다.
공용물품은 사용 후 정리하고
다른 이용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이용해달라는 내용도 있다.
여러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니
기본적인 이용수칙만 잘 지키면 될 것 같다.
공주휴게소에서 수유실을 찾는다면 푸드코트 안쪽도 확인
사실 우리는 처음부터
이 수유실이 있는 걸 알고 공주휴게소에 들른 게 아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리가 생각보다 힘들어해서
우연히 들렀던 공주휴게소.
처음에는 화장실 쪽 수유실을 이용하려고 했고
그대로였다면 나는 밖에서 기다리고
촛농이가 혼자 아리를 챙겼을 것 같다.
그런데 직원분이 알려주신 덕분에
푸드코트 안쪽에 별도의 수유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직접 이용해보니 공간도 넉넉했고
아기침대,
전자레인지,
젖병소독기,
세면대 등
필요한 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가장 편했던 건
아빠도 함께 들어가 아기를 돌볼 수 있었다는 것.
아기와 여행하다 보면
기저귀 하나 갈 때도 할 일이 많다.
한 사람은 아기를 잡아주고
한 사람은 기저귀와 옷을 챙기고.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둘이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확실히 편하다.
우리처럼 공주휴게소 대전방향에서 수유실을 찾는다면
화장실 쪽만 확인하지 말고 푸드코트 안쪽 수유실도 한번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우리도 직원분이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곳이다.
우연히 들른 휴게소였는데
덕분에 아리도 깔끔하게 정비 완료.
이제 진짜 집으로 가자.
아리와 함께한 부여 1박 2일 여행
이번 공주휴게소 방문은
아리와 함께한 부여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아기와 여행하다 보니
계획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 순간도 많았지만
그것까지 포함해서
우리의 첫 부여 가족여행이 끝났다.
부여에서 어디를 다녀왔는지,
아리의 낮잠과 식사시간에 맞춰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여행기에 따로 정리해두었다.
👉 아리와 함께한 부여 1박 2일 여행 2편
10개월 아기와 첫 가족여행|부여 1박 2일 #2 - 폭우와 함께한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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