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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니스투어/여행

10개월 아기와 첫 가족여행|부여 1박 2일 #2 - 폭우와 함께한 둘째 날

by wanny-life 2026. 9. 1.

아기와 함께한 부여 1박 2일 여행 둘째 날.
첫날 이야기는 아래 글에서 이어진다.
👉 부여 여행 1편 보러가기

 

10개월 아기와 첫 가족여행|부여 1박 2일 #1 - 아리와 함께한 첫날

드디어 처음 떠나는 우리 세 가족의 여행!!!가볍게 떠나는 부여 1박 2일 여행이다.하지만 짐은 결코 가볍지 않다ㅋㅋㅋ어제부터 열심히 짐을 챙겼는데1박 2일이라고 하기에는 짐이 정말 많다.물

wanny.life

 

 

 

둘째 날 아침, 그런데 비가 심상치 않다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백제의 정기를 받아보겠다며
기분 좋게 커튼을 열어보는데...

 

 

폭우가 쏟아지는 중ㅋㅋㅋ

역시는 역시다.

하필 여행 둘째 날에 비가 이렇게 온다.

오늘은 궁남지도 가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계획대로 움직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일단 아침부터 시작해본다.


여행지에서도 기상 시간은 칼같은 김아리 씨

아리는 그래도 어젯밤 나름 잘 잤는지
아침부터 열심히 방을 돌아다닌다.

장소가 바뀌어도 기상 시간은 칼같다.

 

오늘은 캐리어 바퀴에 꽂혔는지
계속해서 바퀴를 돌리고 있다.

장난감을 그렇게 많이 챙겨왔는데...

왜 하필 캐리어 바퀴냐ㅋㅋㅋ

나는 그사이 지하에 있는 편의점으로 내려가
라면과 커피를 사고, 겸사겸사 아리 이유식도 데워온다.

 

그리고 오늘의 첫 이유식 타임.

 

그런데 오늘 김아리 씨는 상당히 건방지다.

식탁에 발까지 올리고
빨리 밥 달라고 소리친다.

넌 좀만 더 크면 예절교육 좀 제대로 받자ㅋㅋㅋ

그래도 이유식은 잘 먹는다.

아리 이유식을 먼저 먹이고
우리도 라면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다.

여행지에서 먹는 아침 라면.

이것도 나쁘지 않다.

라면 먹으면서 촛농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아리의 첫 번째 낮잠 시간이 찾아온다.


여행지 두 번째 낮잠도 성공

그리고 또 잘 잔다.

우리 딸, 장소 가리는 거 없이 아주 잘 자준다.

첫 가족여행이라 잠자리가 바뀌면 어떨까 걱정했는데
낮잠도 밤잠도 생각보다 너무 잘 자준다.

대견스럽네.

이 정도면...

다음 여행도 가히 희망적이다

아리가 낮잠을 자는 동안
우리도 나갈 준비와 짐 정리를 마친다.

아리가 일어나고
이제 체크아웃.

다음 목적지로 바로 향한다.


비가 와도 장원막국수는 포기 못하지

오늘 첫 번째 목적지는
촛농이가 가고 싶어 했던 장원막국수.

시기가 조금 늦은 감도 있고
무엇보다 오늘 날씨가 막국수를 먹을 날씨는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걸 포기할 수는 없다.

 

진짜 거의 1년 만에 다시 오는 것 같다.

여전히 그대로다.

그런데 오늘은 월요일 오전에 비까지 엄청나게 내리고 있는데

자리가 거의 다 차 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온다.

대단하네.

 

아기와 장원막국수, 의자는 따로 챙겨왔다

장원막국수는 좌식으로 앉아 먹는 곳이라
우리는 아리 의자를 따로 챙겨왔다.

이번 여행에서 새로 준비한 의자를
여기서도 사용해본다.

아기와 다니기 시작하니
예전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던 것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온다.

아기의자가 있는지, 이유식을 먹일 수 있는지, 수유나 기저귀는 어디서 해결할지.

우리 둘이 다닐 때와는 여행 준비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역시 내가 좋아하던 그 맛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온다.

역시 빠르다.

그리고 오랜만에 먹어보는데...

맛이 변하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던 그 막국수 맛이다.

편육도 예전에 먹었을 때보다
뭔가 조금 더 촉촉해진 것 같은 느낌.

평소에는 아주 조금씩 남기곤 했는데
오늘은 남기지 않고 전부 먹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장원막국수도 아기와 직접 방문해본 내용까지 포함해서
따로 자세히 포스팅해볼 예정이다.

 


아빠 밥 끝, 이번에는 아리 수유

나는 먼저 후딱 다 먹고
이번에는 아리 수유를 맡는다.



나는 아리 수유할 때
괜히 말을 걸거나 쳐다보기보다 그냥 멍하니 허공을 응시한다ㅋㅋㅋ

그래야 아리가 먹는 데 조금 더 집중하는 느낌이다.

그렇게 아리까지 배를 채우고
이제 다음 일정으로 이동할 차례.

원래 계획대로라면 궁남지로 향해야 한다.

그런데...

밖에는 여전히 비가 쏟아지고 있다.

결국 결정을 내린다.

궁남지 과감하게 포기!!!

아기까지 데리고 이 비를 뚫고 돌아다니는 건
아무래도 무리다.

아쉽지만 이번에는 여기까지.

이제 대전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돌아가는 길, 결국 공주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첫날 부여로 올 때는
아리가 생각보다 너무 잘 버텨줬는데

오늘 돌아가는 길에는 제법 힘들어한다.

계속 가기보다는
기저귀도 갈고 잠깐 쉬었다 가기로 한다.

그래서 들른 곳이 공주휴게소.

 

아기와 여행하기 시작하니
휴게소에서도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게 수유실이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공주휴게소에서 확인한 수유 공간은 두 곳이었다.

한 곳은 여자장애인화장실 쪽에 있었고
다른 한 곳은 푸드코트 안쪽에 있었다.

처음에는 촛농이가 화장실 쪽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사용하기 전에 정리를 좀 하려고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직원분께서 푸드코트 쪽에도 잘 되어 있는 곳이 있다고 알려주신다.

그래서 바로 그쪽으로 이동.

 

여기는 나도 함께 들어갈 수 있어서 편했다.

아빠인 나도 같이 들어가서
기저귀를 갈고 필요한 걸 챙길 수 있었다.

공주휴게소 수유실은 실제로 이용해보니
아기와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어서
별도 포스팅으로 자세히 남겨볼 생각이다.


휴게소에 왔으니 호두과자도 하나

기저귀까지 갈고
다시 출발하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호두과자도 구매한다.

 

그런데 이날은 조금 아쉽다.

평일이라 회전이 빠르지 않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먹은 건 생각보다 눅눅했다.

아쉽...

그래도 잠시 쉬고 아리 기저귀까지 갈았으니
다시 대전으로 출발한다.


정말 비가 많이 왔던 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에도
비는 정말 엄청나게 내린다.

운전하면서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구간도 있었고,

반대편 차선에서 지나가는 차가 튀긴 물이
한순간에 앞유리를 덮은 적도 있었다.

진짜 깜짝 놀랐다.

아리도 힘들어하고
비까지 계속 쏟아져서

올 때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훨씬 길게 느껴진다.

그래도 어찌저찌 무사히 집에 도착!


부여 1박 2일 첫 가족여행 끝!

 

집에 들어오자마자 우리를 기다리는 건...

정리해야 할 짐 한가득

1박 2일 여행인데
챙겨간 짐도 많고 돌아와서 정리할 것도 많다.

 

그리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그렇게 힘들어 보이던 아리.

집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열심히 온 집안을 돌아다닌다.

역시 아리도 집이 제일 좋은가 보다


10개월 아기와 첫 1박 2일 여행을 마치며

처음 아리와 1박 2일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건 역시 아리의 수면과 컨디션이었다.

낯선 곳에서 낮잠은 잘 잘지,
밤잠은 괜찮을지,
차에서는 한 시간을 버틸 수 있을지.

막상 다녀와 보니
우리가 걱정했던 것보다 아리가 훨씬 잘 적응해줬다.

물론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다.

첫날에는 백제문화단지 대신 아울렛을 갔고,
둘째 날에는 폭우 때문에 궁남지를 아예 포기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아리가 힘들어해서
예정에 없던 휴게소에도 들렀다.

그런데 이번 여행을 해보니
아기와 여행에서는 계획을 전부 지키는 것보다

그때그때 아기 컨디션에 맞춰 바꾸는 게 우리한테는 더 잘 맞는 것 같다.

예전처럼 아침부터 밤까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여행은 아니었다.

낮잠을 기다리고,
이유식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고,
밤잠 시간에 맞춰 숙소로 돌아온다.

그렇게 여행 스타일은 완전히 달라졌지만

이런 여행도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으로 하나는 확실해졌다.

다음 가족여행도 갈 수 있겠다ㅋㅋㅋ

그렇게 아리와 함께한
우리 세 가족의 첫 번째 1박 2일 여행 끝!

다음에는 파시티로 고고싱


부여 여행을 처음부터 보고 싶다면 아래 글부터 이어서 볼 수 있다.

👉 아기와 부여여행 준비물·짐 싸기

 

10개월 아기와 1박 2일 여행 준비 - 부여 여행 전날 실제로 챙긴 짐

내일 드디어 아리와 함께 부여로 1박 2일 여행을 간다.목적지는 부여리조트.예전에는 1박 2일 여행이라고 하면옷 몇 벌에 세면도구만 챙기면 끝이었는데,아기와 함께 가려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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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여행 1편부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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