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처음 떠나는 우리 세 가족의 여행!!!
가볍게 떠나는 부여 1박 2일 여행이다.
하지만 짐은 결코 가볍지 않다ㅋㅋㅋ
어제부터 열심히 짐을 챙겼는데
1박 2일이라고 하기에는 짐이 정말 많다.
물론 우리 기준으로ㅋㅋㅋ
예전 같았으면 우리 둘 옷 몇 벌이랑
세면도구 정도 챙기면 끝이었는데,
이제는 이유식부터 분유, 기저귀, 여벌옷까지
캐리어 대부분이 아리 물건이다.
그래도 이번 여행은 차로 이동하니
필요한 건 그냥 넉넉하게 챙기기로 했다.
아리와 함께하는 1박 2일이라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보다는
아리 컨디션과 낮잠 시간에 맞춰 천천히 움직여볼 생각이다.
과연 계획한 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짐을 싣고,
10개월 아리와 함께하는 부여 1박 2일 여행 출발!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ㅋㅋㅋ
아직 출발하면 안 된다.
첫 번째 낮잠부터 재우고 출발
우선 집에서 아리의 첫 번째 낮잠까지 재우기로 한다.
아리의 첫 낮잠 시간이 오전 9시쯤이라
기상 후 바로 출발하기에는 애매하다.
괜히 출발부터 수면 스케줄이 꼬이면
오늘 하루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니
첫 낮잠 → 기상 → 수유 → 바로 출발
이렇게 가기로 한다.
역시 아기와 여행은 시작부터 쉽지 않다ㅋㅋㅋ
아리가 자는 동안 우리는
어제 미처 넣지 못한 나머지 짐까지 확실하게 챙긴다.
그리고 아리가 일어나 수유까지 마친 뒤
진짜 출발!
과연 차에서 30분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대전에서 부여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라
거리 자체가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문제는 아리다.
아리가 차를 타는 걸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지금까지 느낀 바로는 대략 30분 정도가 한계.
그 이후부터 슬슬 힘들어하기 시작한다.
과연 오늘은 30분의 벽을 뚫고 부여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처음부터 내가 뒷자리에 앉아
아리를 전담 마크하기로 한다.
이번 여행을 앞두고 새로 산 선풍기도 개시.
더워하지 않도록 이리저리 바람도 쐬어주고
옆에서 계속 놀아준다.
그 결과...
부여까지 울지 않고 논스톱 성공!!!
시작이 좋다.
부여 도착, 일단 점심부터 먹자
부여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식당.
오늘 점심은 솔내음이다.


메뉴는 간단하게 떡갈비 정식으로 선택한다.
부여에서 뭘 먹을지 찾아보는데
떡갈비가 포함된 한정식집이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
우리도 첫 끼는 떡갈비로 결정.
약 30분 정도 기다린 뒤 입장한다.


한 상 차려진 모습을 보니
차림도 나쁘지 않다.
여기는 음식이나 아기와 방문했을 때 어땠는지까지
따로 포스팅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우리만 밥을 먹는 게 아니다.
아리도 이유식 타임.
우리 점심시간과 아리 이유식 시간이 잘 맞아떨어졌다.
생각보다 오늘 스케줄 흐름이 좋다.
아리도 이유식을 잘 받아먹어 준다.
좋아.
이대로만 가자ㅋㅋㅋ
점심 먹고 바로 롯데리조트 부여로
식사를 마치고 바로 숙소로 향한다.
오늘 숙소는 롯데리조트 부여.

솔내음에서 리조트까지는 차로 약 10분 정도 걸렸다.
여행하면서 이동시간이 짧다는 건
아기와 함께 다니니 확실히 장점이다.
그리고 우리가 점심을 먹고 바로 리조트로 향한 이유가 있다.
아리의 다음 낮잠 시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
가능하면 객실에서 편하게 재우고 싶어서
혹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할까 기대해봤는데...
아쉽게도 얼리 체크인은 불가능.
그런데 아리는 이미 많이 피곤해한다.
결국 체크인 시간까지
리조트 로비에서 쉬면서 기다리기로 한다.


진짜 많이 피곤해 보인다.
그리고 이날...
지금까지 아리의 깨시 최고 기록을 갱신한다
미안하다 아리야ㅠㅠ
드디어 체크인, 일단 아리 낮잠부터
체크인을 마치고 드디어 방으로 이동한다.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온돌방이 하나 더 붙어 있는 콘도형 객실.
아리를 따로 재울 공간이 필요해서
일부러 이런 구조의 객실을 선택했다.
이번에 예약한 패키지에는
백제문화단지 입장권과 와인 한 병,
아쿠아가든과 조식 할인권 등도 포함되어 있다.
패키지 구성이나 객실은 직접 이용해본 내용까지 모아서
롯데리조트 부여 후기로 따로 남겨볼 예정이다.
일단 지금 중요한 건 아리다.

처음 온 장소라 낯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
다행쓰. 휴.
그리고 바로 낮잠부터 해결한다.
촛농이가 아리를 재우는 사이
나는 차에 남아 있던 짐을 전부 가져온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낮잠도 별문제 없이 잘 자준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낮잠 성공.
여행 첫 숙소에서 이 정도면 정말 다행이다.
자고 일어나자마자 또 이유식ㅋㅋㅋ
한 시간의 낮잠을 자고 일어난 아리.
그리고 바로 다시 찾아온 이유식 타임.

이번 여행을 앞두고
이럴 때 사용하려고 새로운 의자까지 준비했다.
그런데...
아직 적응의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다ㅋㅋㅋ
집에서 먹을 때처럼 순조롭지만은 않다.
그래도 어찌어찌 힘겹게 이유식까지 처리 완료.
이제 다음 스케줄을 고민한다.
백제문화단지 대신 아울렛으로
원래 계획대로라면
다음 목적지는 백제문화단지.
그런데 고민이 된다.
오늘 이미 이동도 했고
아리는 평소보다 오래 깨어 있기도 했다.
여기서 백제문화단지까지 제대로 둘러보는 게 좋을까?
아니면 바로 옆에 있는 아울렛에서
가볍게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까?
결국 우리는
무리하지 말자.
롯데아울렛으로 방향을 바꾼다.
아기와 여행을 오니
계획한 곳을 전부 가는 것보다 아리 컨디션에 맞춰 바꾸는 게 우선이다.


딱히 살 게 있어서 온 건 아니다.
평소 촛농이가 좋아하는
지하 1층 모던하우스부터 구경한다.
마침 같은 층에 키즈관도 있어서
아리와 돌아다니기에도 괜찮다.
촛농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것저것 구경하는 동안ㅋㅋㅋ
나도 아리를 데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녀 본다.


공주 옷 발견ㅋㅋㅋ

구경하다가 발견한 공주 옷.
ㅋㅋㅋㅋㅋ
완전 귀엽다.
아직 아리가 입기에는 이르지만
벌써 이런 게 눈에 들어온다.
얼른 자라라.
아빠가 다 사줄게.
촛농이도 마음에 드는 것 몇 가지를 구매하고
우리도 조금 더 둘러본다.

키즈관답게 키즈클럽도 있다.

물론 아직 아리가 이용하기에는 어려워 보여서
오늘은 구경만 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다.
여행 와도 결국 아리 스케줄대로
숙소로 올라가기 전
지하 편의점에 들른다.
오늘 밤 마실 맥주와 간단한 주전부리도 구매.

그리고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아리 목욕부터 시작한다.
리조트에 미리 문의해서 대여한 아기욕조.

집에서 사용하는 욕조보다 크기가 커서
이번에는 하나만 대여했다.
평소와 조금 다르게
여기서는 욕조에서 씻긴 뒤 샤워기로 마무리해본다.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편하고
빠르게 씻길 수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이렇게 씻기는 것도 걱정했을 텐데...
아리가 크긴 컸구나.
아리는 밤잠, 아빠는 피자 사러 출동
목욕까지 끝낸 뒤
촛농이가 막수와 밤잠을 책임진다.
그리고 나는 그사이
우리 저녁을 사러 다시 지하로 고고싱.
오늘 저녁은 피자.

여행까지 왔으니 밖에서 뭔가 거하게 먹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근처에 식당 선택지가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 이제는 아리의 밤잠 시간이 있다.
아리를 데리고 늦게까지 밖에서 먹기보다는
그냥 방에서 편하게 먹기로 한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빠르게 피자를 받아 방으로 복귀.
그리고 방에 들어와 보니...

아리는 이미 꿈나라행.
진짜 장소 상관없이 잘 자네ㅋㅋㅋ
처음 오는 곳이라 걱정했는데
낮잠도 잘 자고 밤잠도 생각보다 쉽게 들어간다.
침구가 좋아서 그런가.
어쨌든 다행이다.
첫 가족여행의 첫날 마무리

아리가 잠든 뒤
드디어 우리도 마음 편하게 저녁을 먹는다.
피자에 스파게티 세트.
예전 여행이었다면
저녁 맛집을 찾아다니고 늦게까지 돌아다녔을 텐데,
아리가 생기고 나니 여행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었다.
낮잠 시간에 맞춰 숙소로 돌아오고,
이유식과 수유 시간을 챙기고,
저녁에는 아리를 재워놓고 방에서 피자를 먹는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이런 여행도 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처음 아리와 1박 2일 여행을 해보니
일정을 많이 잡지 않은 게 오히려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낮잠에 이유식, 수유 시간까지 맞추다 보니
생각보다 하루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
우리도 원래 백제문화단지를 갈 계획이었지만
아리 컨디션을 생각해 바로 옆 아울렛으로 일정을 바꿨다.
아기와 여행할 때는
가고 싶은 곳을 전부 계획해두기보다는
꼭 가고 싶은 곳 몇 군데만 정해놓고
나머지는 그날 아기 컨디션에 맞춰 움직이는 게 우리한테는 잘 맞는 것 같다.
오늘 계획했던 백제문화단지는 가지 못했지만,
아리가 차에서 울지 않고 부여까지 잘 와줬고,
이유식도 잘 먹고,
낯선 숙소에서도 낮잠과 밤잠까지 잘 자준다.
첫 가족여행 첫날치고는 성공적이지 않나 싶다.
이렇게 우리의 부여 1박 2일 첫날이 끝났다.
그리고 다음 날.
우리에게는 또 다른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비.
그것도 생각보다 많이 오는 비ㅋㅋㅋ
과연 부여 여행 둘째 날은 어떻게 될까.
부여 1박 2일 여행 #2에서 계속.
여행 전 어떤 짐을 준비했는지는 아래 글에 따로 정리해두었다.
👉 아기와 1박 2일 여행 준비물·짐 싸기
10개월 아기와 1박 2일 여행 준비 - 부여 여행 전날 실제로 챙긴 짐
내일 드디어 아리와 함께 부여로 1박 2일 여행을 간다.목적지는 부여리조트.예전에는 1박 2일 여행이라고 하면옷 몇 벌에 세면도구만 챙기면 끝이었는데,아기와 함께 가려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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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여에서의 둘째 날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이어진다.
👉 부여 여행 2편 보러가기
10개월 아기와 첫 가족여행|부여 1박 2일 #2 - 폭우와 함께한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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