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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CAD디자인노트

exocad 상악 6전치 디자인 - 임플란트 풀지르코니아 13~23 케이스

by wanny-life 2026. 9. 13.

오랜만에 치과기공 디자인 기록.

이번 케이스는 상악 13번부터 23번까지 6전치 임플란트 풀지르코니아 케이스다.

전치부는 구치부와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

정면에서 바로 보이는 부위인 만큼 치아 하나하나의 형태도 중요하지만, 6개의 치아가 하나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특히 임플란트 보철이라는 점과 전체적인 치아 길이를 많이 신경 쓰면서 디자인했다.

임플란트 케이스에서 신경 쓰였던 치아 길이

이번 케이스에서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 중 하나가 긴 치관 길이였다.

임플란트 케이스이다 보니 자연치 케이스처럼 내가 원하는 위치에서 치아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조건 안에서 형태를 만들어야 했다.

특히 전치부는 치아가 조금만 길어 보여도 정면에서 느껴지는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그렇다고 단순히 치아를 짧아 보이게 만드는 것만 생각하면 전체적인 비율이나 형태가 어색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어진 길이 안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형태를 잡으려고 했다.

 

정면에서는 중절치부터 측절치, 견치로 이어지는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보고 디자인했다.

한 치아만 따로 놓고 예쁘게 만드는 것보다는 13번부터 23번까지 여섯 개의 치아가 같이 있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를 계속 확인했다.

측면에서는 순면의 볼륨과 치축을 확인했다.

정면에서 괜찮아 보여도 측면으로 돌려보면 특정 치아만 튀어나와 보이거나 전체적인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러 방향으로 돌려보면서 수정했다.

심미만큼 신경 쓴 교합

전치부라고 해서 정면에서 보이는 형태만 맞춰놓고 끝낼 수는 없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특히 견치유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 써서 디자인했다.

좌우 측방운동에서 견치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확인하면서 형태를 잡았다.

그리고 전방운동에서도 특정 한 부분에만 조기접촉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썼다.

전치부 여러 치아의 접촉 관계를 확인하면서 어느 한 곳에 힘이 집중되지 않도록 디자인하려고 했다.

이런 부분은 정적인 교합만 봐서는 확인하기 어려워서 디자인하면서 움직임을 같이 확인하는 편이다.

특히 전치부 여러 개를 동시에 디자인하는 케이스에서는 정면의 형태를 수정하다 보면

구개면과 교합 관계도 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반복해서 확인했다.

구개면에서 보면 정면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전치부의 형태와 대합치와의 관계를 좀 더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심미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실제 기능을 생각하면 결국 이쪽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최종 디자인

이번 케이스는 개인적으로 디자인 결과가 꽤 마음에 들었던 케이스다.

임플란트 케이스 특성상 치아 길이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조건이어서

처음부터 그 부분이 가장 신경 쓰였지만,

전체적인 비율과 6전치의 흐름을 맞추면서 나름 자연스럽게 정리됐다고 생각한다.

교합에서도 견치유도와 전방운동을 확인하면서 특정 부위에만 조기접촉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서 디자인했다.

그래서 나중에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도 이 케이스를 넣었다.

예전에는 디자인을 끝내고 나면 완성된 형태만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경력이 쌓일수록 오히려 왜 이런 형태로 디자인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케이스도 기록해두고 나중에 다시 보면 지금은 보이지 않는 아쉬운 부분이 또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현재 기준에서는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exocad 상악 6전치 임플란트 풀지르코니아 디자인 케이스.

오랜만에 남겨보는 치과기공 디자인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