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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니스투어/여행

🇪🇸 스페인 신혼여행 #13 | 중세도시 톨레도와 야경, 마드리드 마지막 밤

by wanny-life 2026. 8. 21.

 

📍 오늘의 한 줄

"중세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던 톨레도의 골목부터 처음 맛본 마사판과 야경, 그리고 스테이크와 루프탑으로 마무리한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밤."


🗺️ 여행 동선


세고비아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번에는 톨레도로 향했다.

톨레도까지 이동시간은 약 2시간.

하루에 세고비아와 톨레도를 모두 둘러보는 투어라
생각보다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지 않았다.

그래도 스페인에서는 식사 때마다
샹그리아나 띤또 데 베라노, 와인 등을 한잔씩 마시다 보니

식후 버스 이동은...

잠자기 딱 좋다.

ㅋㅋㅋ

가이드님도 이동시간이 조금 있으니
다들 푹 자두라고 하셨다.

그 말 듣고 편안하게 잠을 청했다.


톨레도로 가는 길, 스페인 휴게소

한 시간 정도 달렸을까.

중간에 휴게소에 한번 들렀다.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코로나 이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많이 줄어서

이런 곳에 들렀을 때
미리 해결하고 가는 게 편하다고 했다.

나는 개이득.

도착하자마자 바로 화장실부터ㅋㅋ

휴게소 풍경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유소가 있고
간단한 편의점과 카페가 있는 정도.

한쪽에는 군인들이 정말 많이 있었는데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당시 물난리가 심하게 난 지역으로
수해복구 지원을 가는 군인들이라고 했다.

잠깐 쉬었다가 다시 버스에 탑승.

그리고 다시 한 시간 정도를 달려

드디어 톨레도 도착.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톨레도 구시가지

처음 도착해서 느낀 건

여기도 지대가 상당히 높구나.

톨레도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 전체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높은 곳에 있다고 해서
걸어서 힘들게 올라갈 필요는 없었다.

다행히 올라가는 길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편안.

ㅋㅋㅋ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바깥을 바라보니

주변 시야가 정말 시원하게 펼쳐졌다.

높은 지대에 만들어진 도시라 그런지
멀리까지 훤하게 내려다보였다.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를 다 올라오자

좁고 꼬불꼬불한 골목이 이어지는
톨레도 구시가지가 펼쳐졌다.

지금까지 봐왔던 스페인의 도시들과는
또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중세도시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곳.


골목 끝에서 만난 톨레도 대성당

가이드님을 따라
꼬불꼬불한 골목을 걸어가다 보니

건물 사이로 유난히 높게 솟아 있는
건물이 하나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톨레도 대성당.

좁은 골목 사이에서 갑자기 나타나니
더욱 크게 느껴졌다.

촛농이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외국인 아저씨가
우리 둘을 보더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오랜만에 둘이 한 컷.

나는 괜히

'외국인들은 사진을 잘 못 찍는다'

라는 편견이 조금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너무 마음에 들게 찍어주셨다.

ㅋㅋㅋ

투어팀 일행들은
톨레도 대성당 내부를 관람하러 들어갔고

우리는 이번에도 내부 관람 대신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며 쉬기로 했다.


갑옷과 검이 가득했던 톨레도 골목

톨레도 골목을 걷다 보면
유독 자주 보이는 것들이 있다.

바로

갑옷과 검.

큰 검부터 작은 단검까지
정말 종류가 다양했다.

이런 걸 좋아하시는 장인어른이 같이 오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은데

같이 오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웠다.

다음에는 꼭 한번 모시고 와야겠다.

톨레도는 오래전부터
검과 금속 공예로 유명한 도시라고 한다.

가이드님께서 영화에 등장하는 검과 관련된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실제로 톨레도에는 영화 속 검을
공식 라이선스로 제작해 온 업체들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골목 곳곳의 상점들을 보고 있으면

관광기념품점이라기보다는
진짜 중세시대 무기상점을 구경하는 기분이었다.

주변을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슬슬 체력이 떨어진다.

집합시간까지
계단에 앉아 잠깐 휴식.

당시 감기 이슈가 있어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피곤함이 마스크를 뚫고 나온다.

ㅋㅋㅋ


골목 사이로 보이는 톨레도 대성당

집합시간이 되어
다시 가이드님을 따라 이동했다.

골목 사이로 대성당이 보이는 포인트였는데...

음...

그렇다구요...

ㅋㅋㅋ

그리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톨레도의 유명한 전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톨레도 수녀카페에서 맛본 마사판

📍 El Café de las Monjas

C. de Santo Tomé, 2, 45002 Toledo, Spain

 

이곳은 흔히
수녀카페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했다.

그리고 톨레도의 유명한 디저트인

마사판(Mazapán)

을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다.

가이드님께 들은 이야기로는

과거 전쟁과 기근으로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수녀들이 음식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고
그 전통과 함께 톨레도에서 마사판이 유명해졌다고 했다.

가이드님은

정말 달기 때문에
설탕 덩어리라고 생각하고 맛만 보라고 하셨는데...

한입 먹어보니

응?

맛있는데??

ㅋㅋㅋ

역시 단 걸 좋아해도 너무 좋아하는 나.

다른 사람에게는 너무 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내 입에는 상당히 맛있었다.

마사판도 맛보고
화장실도 한번 다녀오니

어느덧 길었던 톨·세 투어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었다.


톨레도의 마지막, 야경

톨레도를 빠져나갈 때쯤
해가 거의 다 떨어졌다.

이제 오늘 투어의 마지막 일정.

톨레도 야경.

나는 몰랐는데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지성과 이보영이 톨레도에서
웨딩화보를 촬영했다고 했다.

우리는 그 장소 근처에서
톨레도를 내려다보기로 했다.

사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걸까.

"와!!!"

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ㅋㅋㅋ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주차할 곳을 찾으며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다 보니

생각보다 꽤 내려온 곳에 차를 세웠다.

그래도 해가 지고
도시에 하나둘 불이 들어온 모습을 보고 있으니

오늘 하루도 거의 끝났다는 게 실감났다.

그렇게 톨레도 야경을 마지막으로

톨·세 투어 종료.

세고비아부터 톨레도까지
하루를 정말 꽉 채워 돌아다녔다.


마드리드로 돌아와 마지막 저녁

투어를 마치고
마드리드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가이드님께서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주셨다.

궁금했던 것도 몇 가지 여쭤보고

저녁으로 갈 만한 곳도 추천받았다.

그중 선택한 곳은

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집.

오늘 저녁은 스테이크다.

마드리드에 도착한 뒤
바로 숙소로 들어가지는 않고

백화점과 약국에 잠깐 들렀다.

올리브유와 목주름 크림까지 구입.

호텔에는 짐만 내려놓고
곧장 다시 밖으로 나왔다.


마드리드 스테이크 맛집, Parrilla el Gaucho

📍 Parrilla el Gaucho

Gran Vía, 72, Centro, 28013 Madrid, Spain

 

위치는 정말 좋았다.

우리 호텔 바로 옆.

완전 편안.

ㅋㅋㅋ



이미 식당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운 좋게 자리가 남아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착석.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하고
식전빵도 먼저 등장.

그리고 오늘도 역시



맥주와 샹그리아 한잔.

스페인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인데
이건 빼먹을 수 없지.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안심 스테이크와 이베리코.

안심을 보고 조금 놀랐다.

지금까지 먹어본 안심 중
가장 컸던 것 같다.

그리고 결과는...

소도 맛있고 돼지도 맛있다.

ㅋㅋㅋ

이베리코에는 토마토소스가 함께 나왔고
안심에는 머쉬룸소스가 곁들여져 나왔다.

둘 다 정말 맛있었다.

특히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먹는 저녁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식사를 마치니
디저트로 보이는 음식과 음료도 가져다주셨다.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다.

그냥 주길래 먹었다.

ㅋㅋㅋ


왜 이제야 왔을까, 리우 플라자 에스파냐 루프탑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그런데 오늘은
곧장 방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호텔 꼭대기층에 있는
루프탑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투어 중 가이드님이 숙소가 어디냐고 물어보셔서

"리우에 있어요."

라고 했더니

루프탑을 왜 안 갔냐고
거기는 꼭 가야 한다고 엄청 강조하셨기 때문이다.

투숙객이면 입장도 편하다고...

야단맞아서 간 것은 아니다.

ㅋㅋㅋ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와...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한쪽으로 엄청나게 줄을 서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투숙객.

호텔 카드를 보여주니

하이패스 입장.

개이득...

ㅋㅋㅋ

그리고 들어가 보니

아, 오길 잘했다.

[사진 - 리우 루프탑]

마드리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사진 찍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대충 몇 장 남겨본다.

[사진 - 루프탑 야경]

사실...

너무 피곤했다.

ㅋㅋㅋ

[사진 - 유리바닥]

한쪽에는 바닥이
강화유리처럼 되어 있는 공간도 있었다.

다들 이곳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시간과 체력만 조금 더 있었다면
루프탑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싶었는데

빈자리도 거의 없었고
우리 체력도 거의 바닥난 상태.

결국 한 바퀴 정도 둘러본 뒤
방으로 돌아왔다.

후딱 씻고

또다시 캐리어를 정리했다.

그리고 이렇게

스페인에서 보내는 신혼여행의 마지막 밤이 끝났다.


톨·세 투어를 마치며

세고비아에서 시작해
톨레도까지 이어진 하루.

확실히 일정은 빡빡했다.

버스 이동시간도 길었고
걷는 시간도 적지 않았다.

그래도 두 도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세고비아에서는
동화 같은 알카사르와 압도적인 수도교가 기억에 남았다면

톨레도에서는

좁은 중세 골목과 대성당,
갑옷과 검이 가득했던 상점들,
처음 맛본 마사판,
그리고 해 질 무렵의 도시 풍경까지.

그냥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 온 느낌이 제대로 나는 곳이었다.

그리고 마드리드로 돌아와 먹었던 스테이크와
리우 호텔 루프탑까지.

정말 길고 피곤했던 하루였지만

돌아보면 그만큼
기억에 남는 것도 많았던 하루였다.

이제 정말 남은 건

스페인 신혼여행 마지막 날.

하지만 아직 중요한 일이 하나 남았다.

쇼핑.

ㅋㅋㅋ


다음 이야기

드디어
스페인 신혼여행의 마지막 날.

원래 계획했던 아울렛 대신
마드리드 살라망카 거리에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루이비통에서 누나 선물을 사고
촛농이가 기다리던 셀린느 쇼핑까지.

그리고 파이브가이즈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라치나타에서 마지막 선물을 산 뒤

다시 아토차역을 거쳐 공항으로 향한다.

오후에는 공항으로 출발해야 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던 마지막 날.

- 다음 편에 -


🇪🇸 스페인 신혼여행 이어보기

◀ 이전 이야기|스페인 신혼여행 #12 세고비아 알카사르와 수도교, 아기돼지구이까지 톨·세 투어

 

🇪🇸 스페인 신혼여행 #12|세고비아 당일치기, 알카사르·수도교 그리고 아기돼지구이

📍 오늘의 한 줄 "동화 같은 알카사르와 실제로 보니 압도적이었던 수도교. 날씨까지 완벽했던 세고비아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하루를 보냈다." 🗺️ 오늘의 여행 동선 마드리드에서의 첫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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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이야기|스페인 신혼여행 #14 마드리드 살라망카 거리 쇼핑부터 루이비통·셀린느 그리고 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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