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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의 시간/육아정보

8개월 아기 분리수면 후기, 우리 집은 아직도 연습 중입니다

by wanny-life 2026. 7. 7.

아리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웠던 육아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분리수면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어린 아기를 혼자 재워도 되는 걸까?'
'울면 바로 안아줘야 하는 거 아닐까?'
걱정도 정말 많았다.
그래서 우리도 처음부터 분리수면을 성공한 것은 아니다.
아리의 성장에 맞춰 조금씩,
정말 조금씩 연습해 왔다.


우리 집 분리수면의 시작

처음에는 당연히 요람안기였다.
품에 안겨야만 잠이 들었고,
침대에 내려놓으면 금방 깨는 날도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세워안기로 바꾸기 시작했다.
완전히 잠들기 전에 세워서 안아주고,
진정이 되면 눕혀보는 연습을 반복했다.
그리고 지금은
잠들기 직전에 침대에 눕혀 스스로 잠드는 연습을 하고 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분명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우리 집 밤잠 루틴

매일 최대한 같은 순서를 유지하려고 한다.

  • 저녁 목욕
  • 잠옷 갈아입기
  • 막수
  • 방 조명 어둡게 하기
  • 잘 자라고 인사하기

이 루틴을 반복하다 보니
아리도 이제는
'이제 잘 시간이구나.'
하고 조금씩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홈캠을 보며 가장 많이 놀랐던 변화

예전 같았으면
조금만 소리를 내도 바로 방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지금은 홈캠으로 먼저 지켜본다.
가끔
"앙!"
하고 짧게 한 번 울 때가 있다.
예전 같으면 바로 안아줬을 텐데,
요즘은 조금만 기다려 보면
다시 조용해지면서 스스로 잠드는 경우가 정말 많아졌다.
그 모습을 처음 봤을 때는
괜히 내가 더 신기했다.
'아리도 스스로 다시 잠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 개입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물론 아직 완벽한 분리수면은 아니다.
새벽에 한두 번 정도는
방에 들어가 토닥여 주거나
쪽쪽이를 물려줄 때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예전보다 그 횟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아리도,
우리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기다려주는 것도 연습이었다

우리 부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조건 울음을 참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정말 힘들어하면 바로 도와준다.
하지만 잠드는 과정에서 잠깐 뒤척이거나
짧게 칭얼거리는 정도라면
조금은 기다려 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부모인 우리가 더 힘들었다.
하지만 그 기다림 덕분에
아리가 스스로 잠드는 힘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최종 목표

우리의 목표는 아주 단순하다.
밤잠 시간이 되면
"잘 자."
하고 인사를 한 뒤
방을 나와도
아리가 혼자 편안하게 잠드는 것이다.
아직 그 목표를 향해 가는 중이다.
어떤 날은 정말 잘 되고,
어떤 날은 다시 안아줘야 하는 날도 있다.
그래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육아는 결국 아이의 속도에 맞춰가는 과정이라는 걸 점점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마무리

분리수면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우리도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처음 요람안기만 가능했던 아리가
이제는 침대에 누워 스스로 잠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밤마다 "잘 자." 하고 인사한 뒤
혼자 스르르 잠드는 날이 오겠지.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우리 가족은 조금씩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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