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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의 시간/육아용품

안데르센 올리버 데이베드 설치 후기 - 아기방 첫 침대, 실제 크기와 냄새

by wanny-life 2026. 1. 24.

아리 방에 드디어 첫 가구가 들어왔다.

그동안 아기 침대를 알아보면서 생각보다 고민을 많이 했다.

아기 침대라고 해도 종류가 워낙 많았고,
가격도 생각했던 것보다 만만치 않았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가드를 나중에 분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아리 방에 잘 어울리는지.

여러 제품을 찾아보다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건

안데르센 올리버 데이베드.

드디어 설치하는 날이 됐다.


🛏️ 우리가 올리버 데이베드를 선택한 이유

침대를 고르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건
아기 때만 잠깐 사용하고 바꾸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큰 가구를 몇 년 만에 다시 바꾸는 것도 번거로울 것 같았다.

그래서 가능하면 아리가 조금 더 커서도 사용할 수 있는 형태를 찾아봤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원목 가구의 느낌을 좋아했고
아리 방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가드를 사용하다가 나중에 필요 없어지면 분리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여러 가지를 고민했지만 결국

원목 + 가드 활용 +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구조 + 디자인

이 네 가지가 우리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 설치하고 가장 놀란 건 크기



퇴근하고 아리 방에 들어가자마자 든 생각은

“오… 이거 왜 이렇게 크지?”

였다ㅋㅋㅋ

사진으로 제품을 볼 때는 생각보다 작아 보여서
아리가 조금만 커도 좁아 보이는 건 아닐까 걱정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방에 설치하고 보니 완전히 반대였다.

생각보다 침대가 크고 존재감도 상당했다.

아기 침대 하나 들어왔을 뿐인데
이제야 방이 진짜 아리 방처럼 느껴졌다.

원목 색상도 기존 방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이 부분은 실제로 설치하고 나서 더 마음에 들었다.


👃 설치 직후 냄새는 생각보다 강했다

 

그런데 설치하고 바로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냄새가 생각보다 꽤 강했다.

새 가구니까 어느 정도 냄새가 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방 안에 설치하고 보니 체감이 됐다.

아리가 사용할 침대라 그냥 두기는 신경 쓰여서
며칠 동안 계속 환기를 해줬다.

우리 집에서는

창문을 열어두고, 방문도 열어놓고, 공기청정기도 같이 가동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지나니 처음보다는 확실히 많이 빠졌다.

그런데

“이제 거의 안 나는데?”

싶다가도 방문을 닫아놓고 한참 뒤 다시 들어가면 냄새가 느껴졌다.

처음의 불쾌하게 느껴지던 새 가구 냄새는 많이 사라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 냄새처럼 느껴지는 정도로 바뀌었다.

직접 사용해보니 설치한 당일부터 바로 아기를 재우기보다는
우리처럼 냄새에 신경 쓰인다면 미리 설치해서 충분히 환기할 시간을 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직접 보니 마음에 들었던 디테일

 

침대를 가까이에서 하나씩 살펴봤다.

아무래도 아리가 사용할 가구다 보니
예전 같으면 신경 쓰지 않았을 부분까지 보게 된다.

먼저 마음에 들었던 건 모서리 부분.

각이 날카롭게 떨어지는 형태가 아니라 둥글게 마감되어 있었다.

아직 아리가 침대에서 뛰어다니는 시기는 아니지만
앞으로 잡고 일어서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런 부분도 신경 쓰일 것 같다.


🤖 침대 밑으로 로봇청소기도 들어간다

 

이건 설치하기 전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마음에 들었다.

침대 아래 공간이 열려 있다.

아기 방은 먼지나 머리카락 때문에 청소를 자주 하게 되는데
침대 밑까지 매번 손으로 청소하려면 상당히 귀찮다.

다행히 우리 집에서는 로봇청소기가 침대 밑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매일 사용하는 가구에서는 이런 게 은근히 편하다.


🧹 설치하고 촛농이의 청소 시작

 

침대 설치 후 환기를 위해 창문을 계속 열어두다 보니
먼지도 조금 들어온 것 같았다.

결국 촛농이의 청소 시작ㅋㅋㅋ

침대 전체를 한번 닦아주고
남아 있는 물기 없이 마른 천으로 다시 정리했다.

아리가 직접 눕고 만질 침대라 그런지
평소 가구 하나 들여놓을 때보다 신경 쓰는 게 많아졌다.


🛏️ 매트리스까지 넣으니 진짜 침대 완성

 

매트리스까지 넣어봤다.

사이즈에 맞춰 준비한 매트리스라
프레임 안에 딱 맞게 들어갔다.

프레임만 설치했을 때는

“아기 침대가 생겼구나.”

정도였는데 매트리스까지 들어가니
그제야 정말 아리가 잘 공간처럼 보였다.


🏠 아리 방 첫 번째 가구 완성

 

일단 초기 세팅은 완료.

아직 이불은 내가 총각 시절 사용하던 걸 올려놨다ㅋㅋㅋ

아리 방에 어울리는 색은 아니어서 조금 칙칙해 보이지만
이건 조만간 바꿔줄 예정이다.

그래도 침대 하나가 들어오니
텅 비어 있던 방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다.


🌙 밤에 보니 분위기가 또 다르다

밤에는 조명까지 켜봤다.

낮에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

원목 침대와 조명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처음에는 기능적인 부분만 생각하면서 침대를 골랐는데
실제로 설치하고 보니 아리 방 분위기를 거의 결정하는 가구가 된 것 같다.


❗ 직접 설치해보고 느낀 단점

며칠 사용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단점은 역시 냄새였다.

설치 직후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강했고
일주일 정도 환기한 뒤에도 문을 오래 닫아놓으면 어느 정도 느껴졌다.

그리고 원목 가구라 사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찍힘이나 긁힘도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 같다.

가격 역시 저렴한 아기 침대를 찾는다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래도 우리 집에서는 처음부터 짧게 사용할 침대를 찾은 게 아니라
가능하면 오래 사용할 생각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다.


❤️ 아리 방 첫 가구, 안데르센 올리버 데이베드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것저것 준비했지만
아리 방에 이렇게 제대로 된 가구가 들어온 건 처음이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와 실제 설치했을 때 느낌도 꽤 달랐다.

생각보다 훨씬 컸고, 원목 색상은 마음에 들었고, 새 가구 냄새는 예상보다 오래갔다.

이 세 가지가 지금까지 가장 크게 느낀 점이다.

아직 사용 초기라서
몇 년씩 사용할 수 있을지, 가드를 분리했을 때는 어떨지 같은 건 지금 판단할 수 없다.

그 부분은 실제로 아리가 커가면서 사용해본 뒤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아리 방 첫 침대로 잘 골랐다.”

정도.

이 침대에서 앞으로 아리가 얼마나 많이 자고
뒤집고, 일어서고, 놀게 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 실제로 사용해본 뒤
불편한 점이 생기면 그것도 다시 기록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