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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의 시간/육아용품

싸이벡스 제로나 T 세탁 방법, 아기 구토 후 직접 분해

by wanny-life 2026. 5. 31.

아리를 데리고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 달랐다.

차에 타고 이동하는 내내
울었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 건가 싶었지만
특별히 아파 보이진 않았다.

그렇게 이마트에 도착해 주차를 마친 순간.

아리가 갑자기 게우는 듯하더니
오늘 먹은 이유식을 전부 토해버렸다.

순간 정말 깜짝 놀랐다.

급하게 아리를 안아 들고
얼굴을 닦아주고 주변을 정리했다.

다행히 호흡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토한 이후에도 컨디션은 괜찮았다.

아직 소화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카시트에 앉아 배가 접힌 데다가
계속 울면서 복압이 올라가
토한 것으로 보였다.

아리가 괜찮은 것을 확인한 뒤
예정대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바로 토 범벅이 된 카시트.

안 그래도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리가 땀을 많이 흘려
한 번 세탁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조금 당황스러운 이유였지만
덕분에 카시트를 처음으로 완전 분해해 세탁하게 되었다.

카시트 분해하기

 

 

가장 먼저 썬캐노피를 분리한다.

양쪽 고정 부위를 눌러주면 쉽게 빠지고
뒤쪽 똑딱이도 함께 분리해 주면 된다.

 

 

다음은 헤드레스트를 올린 뒤
시트 커버를 분리한다.

허벅지 패드와 어깨 패드도 함께 제거한다.

 

 

어깨 패드는 안쪽 고리에 걸려 있어
등받이 커버를 살짝 벗긴 뒤
고정 부위를 빼주면 쉽게 분리된다.

 

 

버클 덮개 역시 당겨주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마지막으로 뒤쪽 지퍼를 열고
시트 커버를 벗겨주면 끝.

 

 

커버를 모두 벗긴 카시트 모습.

평소에는 묵직하고 단단해 보였는데
막상 속을 보니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였다.

 

벨트는 분리가 되지 않아
중성세제를 물에 희석한 뒤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었다.

 

이후 충분히 말려주고

세탁한 커버를 다시 반대 순서로 조립.

마감 부분을 잘 정리해 넣어주니
처음 모습 그대로 깔끔하게 복원되었다.

육아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참 많다.

이날도 단순히 장을 보러 나갔다가
아기 구토부터 카시트 세탁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다행히 아리가 건강하게 웃고 놀아준 덕분에
오늘도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다음에는 조금 덜 놀라는 육아 하루가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