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방 제습기와 에어컨 같이 사용해본 후기 - 습도 73%에서 63%까지
여름이 되면서 아리방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게 됐다.
온도는 충분히 내려가는데 이상하게 방 안이 끈적거리는 느낌이 계속 남았다.
특히 밤마다 아리를 안고 방 안을 걸어 다니다 보면 맨발에 바닥이 살짝 쩍쩍 붙는 느낌이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여름이라 그런가 싶었는데,
제습기를 구매한 뒤 처음으로 아리방 습도를 확인해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처음 확인한 습도는 73%.
그래서 이날은 에어컨과 제습기를 함께 사용해보면서 실제로 습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봤다.
제습기 제품 자체의 소음이나 조명, 따뜻한 바람 등 첫 사용 후기는 별도 글에 정리해두었다.
👉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20L 첫 사용 후기|아기방에서 느낀 장단점
에어컨을 틀어도 방이 끈적하게 느껴졌다
우리 집은 여름철 아리방 에어컨을 주로 24~25℃ 정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온도 자체는 시원했지만 방 안에 들어가면 뭔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남았다.
특히 아리를 재우려고 안고 걸어 다닐 때 바닥에 맨발이 살짝 붙는 느낌이 있었다.
그동안은 에어컨 온도만 신경 썼는데, 제습기를 구매하면서 처음으로 습도를 좀 더 자세히 확인하게 됐다.
처음 확인한 아리방 습도는 73%

제습기를 처음 켰을 때 표시된 아리방 습도는 73%였다.
막연하게 습하다고 느끼고는 있었지만 숫자로 직접 확인하니 생각했던 것보다 높았다.
그래서 이날은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제습기도 함께 가동해보기로 했다.
제습기 사용 후 63%까지 내려갔다

제습기를 작동시키고 조금 지난 뒤 다시 확인했을 때는
73%였던 습도가 63%까지 내려가 있었다.
이날 계속 옆에서 시간을 재면서 측정한 것은 아니어서
정확히 몇 분 만에 10%포인트가 내려갔는지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에는 우리도 잠을 자기 위해 안방으로 들어가면서
더 이상 수치를 확인하지 않아 최종적으로 몇 %까지 내려갔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날 직접 확인한 범위에서는:
73% → 63%
까지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글은 정해진 조건에서 진행한 성능 테스트라기보다는
우리 집 아리방에서 처음 에어컨과 제습기를 함께 사용해본 기록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숫자보다 먼저 느껴진 건 바닥의 변화였다
습도가 내려가면서 가장 먼저 체감한 건 공기보다 오히려 바닥이었다.
평소에는 아리를 안고 방 안을 걸어 다니면 맨발이 바닥에 살짝 쩍쩍 붙는 느낌이 있었는데,
제습기를 사용한 뒤에는 그 느낌이 많이 줄었다.
방 안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던 끈적한 느낌도 덜했다.
에어컨 설정온도 자체를 크게 바꾼 건 아니었는데도 우리에게는 이전보다 쾌적하게 느껴졌다.
이 부분이 첫날 제습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변화였다.
처음에는 에어컨 아래쪽에 두고 사용했다
처음에는 제습기를 아리방 에어컨 아래쪽에 두고 사용했다.
침대에서는 약 1~2m 정도 떨어진 위치였다.
제습기 바람이 아리에게 바로 향하지 않도록 위치를 잡았다.
하지만 밤에 사용해보니 낮에 거실에서 사용할 때보다 작동음이 더 신경 쓰였다.
그래서 이후에는 아리방 문을 열어두고 문 입구 옆으로 제습기를 옮겨서 작동해보기도 했다.
아기가 자는 공간이다 보니 단순히 습도만 낮추는 것보다
실제 생활하면서 불편하지 않은 위치를 찾는 것도 중요하게 느껴졌다.
에어컨과 제습기를 같이 사용해본 이유
제습기를 처음 사용하면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것도 확인했다.
이 부분은 처음에는 제품에 문제가 있는 줄 알고 당황했는데,
실제 아리방에서 사용할 때는 에어컨을 함께 켜둔 상태라
실내 온도와 습도를 같이 확인하면서 사용했다.
우리 집에서는 에어컨으로 온도를 조절하면서 제습기로 높은 습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사용해본 셈이다.
첫날 사용만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나 설정을 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 집에서는 에어컨만 사용했을 때보다 바닥의 끈적한 느낌이 줄어든 것을 체감했다.
모든 집에 제습기가 필요한 건 아니었다
이번에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건 아기방이라고 무조건 제습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우리 집은 실제로 습도를 확인했을 때 73%가 나왔고,
에어컨을 사용하면서도 방이 끈적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제습기를 함께 사용해봤다.
반대로 에어컨만 사용해도 집 안 습도가 적당하게 유지되고
불편함이 없다면 굳이 우리 집과 똑같이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우리도 앞으로는 단순히 덥고 시원한 느낌만 보는 게 아니라
온도와 함께 실제 습도를 확인하면서 필요한 날에 사용하는 방식이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방에서 직접 사용해본 결론
에어컨만 사용할 때는 온도는 낮아졌지만
우리 집에서는 바닥과 공기에 끈적한 느낌이 남아 있었다.
제습기를 처음 켰을 때 확인한 습도는 73%, 이후 직접 확인한 수치는 63%였다.
무엇보다 숫자보다 체감이 컸다.
매일 아리를 안고 걸어 다니면서 느꼈던 바닥의 끈적한 느낌이 줄었고,
같은 공간인데도 이전보다 쾌적하게 느껴졌다.
다만 이 결과는 어디까지나 우리 집 아리방에서 하루 동안 사용하면서 확인한 기록이다.
방 크기나 외부 습도, 에어컨 사용 조건 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제품 자체의 소음이나 조명처럼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은 첫 사용 후기에 따로 정리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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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유난히 습한 날이 많았다.특히 아기가 있는 집이다 보니 실내 습도 관리가 신경 쓰였고, 에어컨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제습기를 구매했다.집에 있는 가전 대부분이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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