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 붙잡고 일어서기 전조 - 뭐든 잡고 일어나려고 하기 시작했다
요즘 아리를 보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기어다니기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노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소파나 식탁처럼 잡을 곳이 보이면 손을 뻗고,
다리에 힘을 주면서 몸을 일으키려고 한다.
아직 혼자 완전히 일어서지는 못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제 정말 곧 서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뭐든 붙잡고 몸을 일으키려고 한다
예전에는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소파부터 식탁, 엄마·아빠 다리까지
잡을 수 있는 곳만 보이면 몸을 일으키려고 한다.

얼마 전에는 트립트랩을 붙잡고 버클까지 만지면서 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촛농이와
“조금 있으면 트립트랩 잡고 일어서는 거 아니야?”
라는 이야기도 했다.
아직 허리를 완전히 펴고 제대로 서는 단계는 아니었지만,
팔로 몸을 당기고 다리에 힘을 주는 모습이 이전보다 확실히 자주 보였다.
일어서려고 하다가 다시 주저앉기도 했다

물론 아직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는 않았다.
열심히 몸을 일으키다가 다시 주저앉기도 하고, 균형을 잃으면서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다시 기어가서 다른 곳을 붙잡고 또 일어서려고 했다.
처음에는 이런 모습을 보는 게 마냥 신기하고 기특했는데,
반복해서 몸을 일으키려고 하니 슬슬 다른 걱정도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 아리의 손이 닿는 높이가 달라지겠구나.
기어다닐 때와는 또 다른 준비가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아리가 서기 전에 집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아직 제대로 붙잡고 서는 단계는 아니었지만,
이제 곧 손이 닿는 범위가 훨씬 넓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아리가 실제로 붙잡고 일어서기 시작하기 전에
집 안을 다시 한번 살펴보기 시작했다.
바닥에서 기어다닐 때는 괜찮았던 물건도 몸을 일으키면 손이 닿을 수 있고,
잡고 일어서려는 가구가 흔들리지는 않는지도 신경 쓰였다.
이미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안전문을 설치하고 위험한 물건을 옮겨두었지만,
아리의 시선이 높아지면서 집을 보는 기준도 다시 달라졌다.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의 성장에 맞춰 집도 계속 바뀌는 것 같다.
뒤집기부터 일어서기 연습까지 정말 빨랐다
뒤집기를 배우고, 배밀이를 하고, 기어다니기 시작했던 게
얼마 전 같은데 이제는 스스로 일어서려고 한다.
하나를 익히면 금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모습이 신기하다.
예전에는 “언제 크려나.” 싶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조금 천천히 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잡고 일어서려다 다시 주저앉는 일이 더 많지만,
아리가 새로운 동작을 하나씩 연습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 재미있다.
아직은 붙잡고 서기 연습 중
이때의 아리는 아직 혼자 오래 서 있거나,
가구를 붙잡고 완전히 일어서는 단계까지는 아니었다.
잡을 곳을 발견하면 몸을 일으키려고 시도하고,
다시 앉았다가 또 도전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래서 우리도 특별히 서는 연습을 시키기보다는
아리가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며칠 뒤, 정말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처음으로 스스로 붙잡고 일어서는 데 성공했다.
그 이야기는 다음 성장 기록에 따로 남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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