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주 차]밤중에 깬 아기, 콧물 때문에 숨이 불편했던 그날의 기록(영유아 콧물 응급대처)
밤잠에 들어가 있던 아리 방에서
갑자기 아리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육퇴 후 자유시간을 보내고 있던 우리는
그 소리에 깜짝 놀라 방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아리는 금방 달랠 수 있었지만
불안했던 촛농이는 조금 더 곁을 지켜보기로 했다
잠시 후 촛농이가 나를 불렀다
"아리가 숨 쉬는 게 좀 불편해 보이는 것 같아..."
아리는 자다가 숨 쉬는 게 불편해
스스로 불안해져 울었던 것 같았다
요즘 날이 많이 추워지면서
아주 미세하게라도 찬바림이 계속 들어왔었는데
그 영향으로 콧물이 계속 났던 것 같았다
지금까지 크게 아픈 데 없이 잘 지내왔던 아리라
별다른 걱정 없이 지내왔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당황했다
급하게 찾아보니 여러 방법이 있었지만
지금 당장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한 가지뿐이었다
생리 식염수로 비강 관리하기
- 생리식염수 1~2방울씩 점적
- 점적 후 1~2분 기다려 콧물이 묽어지도록
비강 점막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막힌 콧물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방법이었다.

다행히도 집에 미리 사다 두었던 생리식염수가 있었다
준비를 다하고 보니
아리의 상태가 많이 편안해진것이다
추측해봤을때
아리가 잘때 한번씩 크게 숨을 들이마시는데
몇번 그래서 코딱지가 코속으로 빨려들어간거 아닌가 싶다
그래서 다시 편안함을 되찾은건가
정말 많이 당황하고 걱정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아직 잠들기엔 이른 시간이었지만
혼자 두기엔 마음이 너무 불안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전화로 깨우기로하고
촛농이는 아리방으로
나는 안방으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출근 후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해
비강흡입기(코뻥)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으로 향했다

검색으로 봤을 땐 작은 제품일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생각보다 꽤 컸다.
그래서 이름이 '코끼리 코뻥'인가 보다
아직 아리는 어려
비강 점막이 약한 시기라
자주 사용하는 건 좋지 않다고 한다
이걸 사용할 일이 없기를
그저 예방용으로만 남아 있기를 바라본다
-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바로 할 수 있는 것들
같은 상황을 다시 겪는다면
또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본다
✔️ 집에서 바로 할 수 이쓴 응급 대처
- 생리식염수 점적(1~2방울)
- 가습기 사용 (습도 40~60%)
- 수유 전 코 먼저 정리
- 수유 후 바로 눕히지 말고 15~20분 세워두기
- 욕실 스팀 활용해 콧물 묽게 만들기
✔️ 이런 경우엔 병원 고려
- 숨 쉴 때 가슴이나 목이 들어가는 느낌
- 수유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감소
- 밤잠을 계속 깰 정도로 불편해함
- 열이나 기침이 동반될 때
- 콧물이 노랗거나 초록색으로 변할 때
아기는 말 대신 울음으로 신호를 보낸다.
그 울음이 오늘은 "숨 쉬기 불편해"라는 신호였단걸
조금은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