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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이유식 체험판 4곳 비교 - 로하스밀·루솔·베이비본죽·클레 직접 먹여본 후기

wanny-life 2026. 9. 24. 22:10

평소 아리 이유식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이고 있다.

그러다 아리와 부여로 1박 2일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집에서는 미리 만들어 냉장이나 냉동 보관해두면 되지만,

여행을 가서는 이유식을 직접 만들기도 어렵고 보관이나 이동까지 신경 써야 했다.

그래서 여행을 가기 전에 시판 이유식을 한번 먹여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한 업체 제품을 여러 개 주문하기보다는

아리가 어떤 제품을 잘 먹을지도 궁금해서 체험판이 있는 곳들을 찾아봤다.

그렇게 신청한 곳이 로하스밀, 루솔, 베이비본죽, 클레 총 4곳이다.

 

체험판 구성은 업체마다 조금씩 달랐다.

클레는 3개, 로하스밀과 루솔, 베이비본죽은 각각 2개씩 받아볼 수 있었다.

제품 용량도 달랐다.

  • 루솔 : 180g
  • 베이비본죽 : 180g
  • 로하스밀 : 240g
  • 클레 : 200g

처음에는 단순히 여행 때 먹일 이유식을 고르려고 시작한 비교였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같은 후기 이유식이라고 해도

입자감이나 묽기, 냄새가 생각보다 꽤 달랐다.

이번 글에서는 제품 설명보다는

실제로 아리에게 먹여보면서 우리 부부가 느꼈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원재료나 고기 함량은 메뉴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래 내용은 우리가 체험판으로 받아본 메뉴를 기준으로 한 후기다.

 

루솔 후기 이유식

 

먼저 먹여본 건 루솔.

루솔 후기 이유식은 180g으로 한 끼 먹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입자감이었다.

후기 이유식답게 밥알이 어느 정도 크게 살아 있었고 재료들도 눈에 보였다.

우리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이는 이유식도

입자를 너무 곱게 만들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익숙하게 느껴졌다.

한우가 들어간 메뉴는 원재료도 유심히 살펴봤다.

우리가 선택했던 제품은 **180g 중 한우 함량이 약 11%**였다.

물론 모든 루솔 이유식이 같은 것은 아니고 메뉴마다 함량은 다르다.

우리도 체험판을 고를 때 한우 함량이 비교적 높은 메뉴를 골라 신청했다.

입자감도 괜찮고 한우 함량도 나쁘지 않았고,

실제로 먹여보면서 크게 불편하거나 아쉬웠던 점도 없었다.

우리 기준에서는 전체적으로 무난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시판 이유식이었다.


베이비본죽 후기 이유식

베이비본죽 역시 180g이다.

우리가 받아본 제품 중 하나는 치킨두부죽이었다.

뚜껑을 열었을 때 재미있었던 건 향이었다.

평소 우리가 먹는 본죽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신기하게 베이비본죽 이유식에서도 비슷한 향이 느껴졌다.

이 부분은 좋다, 나쁘다의 문제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취향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입자감은 예상과 조금 달랐다.

후기 이유식이라 밥알이 조금 더 크게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비교해보니 루솔이나 로하스밀보다 밥알이 작은 느낌이었다.

치킨두부죽은 두부가 들어가서인지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섞여 있는 느낌도 강했다.

치킨두부죽뿐 아니라 한우대추죽도 같이 먹여봤다.

메뉴가 달라지니 색이나 내용물의 느낌도 확실히 달라졌다.

베이비본죽 자체가 나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평소 우리가 만들어 먹이던 후기 이유식과 비교하면 조금 더 부드럽고 입자가 작은 쪽이었다.

본죽 특유의 향도 꽤 기억에 남았다.


클레 이유식

클레는 200g이다.

이번에 체험한 네 곳 가운데 가격대가 가장 높았던 제품이라 자연스럽게 기대도 컸다.

게다가 체험판 구성은 클레가 3개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실제로 먹여본 뒤에는 우리 부부 기준으로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우선 질감이 우리가 평소 먹이던 후기 이유식과 많이 달랐다.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 있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질척하면서 떡밥처럼 뭉쳐 있는 느낌이 강했다.

평소 직접 만들어 먹이는 이유식이나 루솔, 로하스밀의 입자감에 익숙해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잘 맞지 않았다.

클레의 원래 유리병은 입구가 좁은 편이라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유식을 덜거나 식혀서 먹일 때 조금 불편했다.

유리병 포장 자체를 선호한다면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편리함보다는 불편함이 조금 더 크게 느껴졌다.

가격도 네 곳 가운데 가장 높았던 터라 먹여보고 나서는

‘유리병 포장 때문에 가격이 더 높은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실제 제품 가격이 유리병 때문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만큼 가격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우리 기준에서는 내용물이나 사용 편의성에서

그만큼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는 의미다.


로하스밀 후기 이유식

마지막은 로하스밀.

로하스밀은 네 곳 가운데 용량이 가장 많은 240g이었다.

그리고 네 곳을 모두 먹여본 뒤 촛농이가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제품도 로하스밀이었다.

우리에게 가장 잘 맞았던 부분은 입자감이었다.

후기 이유식답게 밥알이 어느 정도 크게 살아 있었고,

전체적인 느낌은 루솔과 비슷했다.

평소 우리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이는

이유식과도 비슷해서 익숙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로하스밀을 처음 열었을 때

입자감만큼이나 확실하게 느껴졌던 게 하나 있었다.

고기 냄새가 꽤 많이 났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고기 냄새가 많이 나나 싶어 원재료를 자세히 살펴봤는데,

우리가 받아본 제품에는 한우육수도 들어가 있었다.

한우 함량도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선택했던 제품은 240g 중 한우 함량이 약 15% 정도였다.

이번에 체험한 제품들을 기준으로 봤을 때 꽤 만족스러운 양이었다.

다만 이 역시 로하스밀의 모든 메뉴가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메뉴마다 한우 함량이나 원재료는 달라질 수 있다.

240g이다 보니 아리가 한 번에 전부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필요한 만큼 덜어서 먹이기도 했다.

양이 넉넉하다는 점은 아기가 먹는 양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조금 번거로운 부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입자감, 재료의 느낌, 고기 함량까지

전체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 중 하나였다.


시판 이유식 4곳, 직접 비교해보니

 

여행 때문에 시작한 시판 이유식 체험이었는데

네 곳을 직접 먹여보고 나니 생각보다 차이가 컸다.

같은 후기 이유식인데도 용량부터 밥알 크기, 질감, 냄새, 포장 방식까지 꽤 달랐다.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이랬다.

제품용량입자감우리 집에서 느낀 특징

 

로하스밀 240g 큰 편 집에서 만든 이유식과 비슷하고 전체적으로 만족
루솔 180g 큰 편 무난하고 입자감이 마음에 들었음
베이비본죽 180g 비교적 작은 편 본죽 특유의 향이 느껴짐
클레 200g 질척하고 뭉치는 편 유리병 사용성과 질감이 아쉬웠음

평소 아리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부부는 집에서 만들던 이유식과 비슷한 제품에 자연스럽게 손이 갔다.

그런 면에서 가장 잘 맞았던 건 로하스밀과 루솔이었다.

 

로하스밀은 입자감도 마음에 들었고 240g으로 양이 넉넉했다.

우리가 고른 메뉴는 한우 함량도 약 15%였고

한우육수를 사용해서인지 고기 냄새도 확실하게 느껴졌다.

 

루솔 역시 후기 이유식다운 입자감이 좋았고,

우리가 고른 메뉴는 180g 중 한우가 약 11% 들어 있었다.

특별히 거슬리는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만족스러웠다.

 

베이비본죽은 크게 아쉬운 제품은 아니었지만

우리에게는 밥알이 조금 작게 느껴졌고, 본죽 특유의 향이 기억에 남았다.

 

클레는 가격대가 가장 높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우리 취향에는 질척하고 떡밥처럼 느껴지는 질감이 잘 맞지 않았다.

좁은 유리병 입구도 실제로 먹이면서는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네 곳을 모두 먹여본 뒤

우리 집에서 다시 고른다면 로하스밀이나 루솔을 먼저 선택할 것 같다.

그중에서도 촛농이는 로하스밀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

다만 이유식은 아기마다 잘 먹는 입자와 질감이 다르고,

같은 업체에서도 메뉴에 따라 원재료나 고기 함량이 달라진다.

우리처럼 평소 직접 만든 이유식을 주로 먹이고 있다면

아기가 익숙한 입자감과 비슷한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기준이 될 것 같다.

처음부터 많이 주문하기보다는

체험판이 있다면 몇 군데를 직접 먹여보고 아기에게 잘 맞는 곳을 찾는 것도 괜찮았다.

우리도 부여 여행 때문에 시작한 시판 이유식 비교였지만,

덕분에 앞으로 여행이나 외출처럼 직접 이유식을 준비하기 어려운 날

어떤 제품을 고르면 좋을지 기준이 생겼다.

평소에는 직접 만들어 먹이되 필요할 때 시판 이유식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