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의 시간/육아정보

온양온천랜드 어린이온천 후기 - 10개월 아기와 물놀이, 주차·요금·식당까지

wanny-life 2026. 9. 6. 22:20

아리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물놀이를 하러 다녀왔다.

평소 목욕할 때 물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라
수영장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긴 했지만,

아직 돌도 안 된 아기라
막상 물놀이 시설에 데려가려니 조금 걱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아산에 있는 온양온천랜드 어린이온천.

친구들 가족과 함께 다녀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아리는 생각보다 훨씬 잘 놀았다.

다만 아직 혼자 걷지 못하는 시기라
시설을 제대로 즐기기엔 조금 어렸고,

오히려 이번에 다녀오고 나니
조금 더 크면 다시 한번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온양온천랜드 도착, 주차는 2층이 편했다

우리는 오전 10시 30분까지 만나기로 해서
10시 10~20분쯤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꽤 여유가 있었다.

처음 방문한다면 개인적으로는
2층에 주차하는 걸 추천한다.

온양온천랜드 입구가 2층에 있고
나갈 때 출구도 2층이라

아기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2층 주차가 제일 편했다.


온양온천랜드 운영시간

현장에 안내되어 있던 운영시간을 보면
어린이온천은 10:00~18:00까지 운영한다.

온천탕은 24시간 운영되고
찜질방과 매점, 식당 등은 시설마다 운영시간이 조금씩 달랐다.

우리는 아리의 다음 낮잠 시간을 고려해서
오후 2시 전에 씻고 나왔다.

아기 데리고 물놀이를 해보니
오전부터 들어가서 점심 먹고 나오는 정도면
생각보다 충분했다.


어린이온천 이용요금, 네이버 사전예매가 조금 더 저렴

현장 안내 기준 어린이온천 이용요금은

  • 평일 21,000원
  • 주말·공휴일 26,000원

이었다.

 

 

 

네이버지도

온양온천랜드

map.naver.com

 

그런데 네이버에서 미리 예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 기준으로는

  • 평일 19,500원
  • 주말·공휴일 24,600원

으로 예매가 가능했다.

우리도 방문 전에 네이버에서 미리 예매해서 갔다.

다만 중요한 점은
당일 예매 후 바로 사용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

방문 계획이 있다면 최소 전날에는
미리 예매해두는 게 좋다.

1인당 차이는 크지 않아 보여도
가족 단위로 여러 명이 방문하면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어차피 갈 계획이라면 사전예매가 낫다.


음식물 반입은 제한, 이유식은 가능

어린이온천 내부는 기본적으로
음식물 반입이 제한되어 있다.

다만 아기 이유식이나 일부 허용되는 품목은
별도로 안내되어 있었다.

우리는 아리 이유식을 가져갔고
나중에 식사할 때 매점에 이야기하니
전자레인지로 데워주셨다.

아기와 방문할 때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게
이유식 데울 곳인데,

이 부분은 생각보다 편했다.


온양온천랜드 어린이온천은 5층, 6층

어린이온천은
5층과 6층에 나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 5층 어린이온천
  • 6층 어린이온천
  • 3층 찜질방
  • 2층 남녀 온천탕
  • 1층 매표소

형태다.

탈의실과 목욕탕 상태는
엄청 새롭고 고급스러운 느낌보다는

보통 찜질방이나 목욕탕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정도의 시설이었다.

특별히 불편하진 않았지만
최신식 워터파크를 생각하고 간다면
조금 다르게 느낄 수 있다.


처음 들어가서 가장 놀랐던 건 물 온도

어린이온천에 들어가자마자
생각보다 규모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미끄럼틀과 여러 물놀이 시설이 있고
수심이 다른 공간도 나뉘어 있어서
아이 나이에 맞게 놀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물에 들어가 보고
조금 놀랐던 건 물 온도였다.

아기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전체적으로 꽤 따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반 풀은 생각보다 물 온도가 낮았다.

"아리한테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느껴져서
촛농이도 처음에는 조금 걱정했다.

나는 평소 아리가 목욕할 때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막상 아기와 같이 들어가 보니
물 온도는 계속 신경이 쓰였다.


5층, 6층 자쿠지는 상대적으로 따뜻했다

5층과 6층에는
작은 자쿠지 형태의 공간도 있었다.

그쪽은 일반 풀보다 확실히 따뜻했다.

다만 처음 들어갔을 때는
미지근함과 따뜻함 사이 정도였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다시 물이 따뜻해졌다.

물을 계속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것보다는
시간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는 느낌이었다.

아기가 추워하는 것 같다면
중간중간 이런 따뜻한 공간에서
몸을 데워주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6층에는 어린 아기가 놀 수 있는 얕은 공간도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면
6층에도 어린이온천이 이어진다.

6층 역시 미끄럼틀과 여러 놀이시설이 있었고
아이들이 돌아다니면서 놀기 좋아 보였다.



특히 아리처럼 아직 작은 아기가 이용할 수 있는
얕은 공간이 따로 있다는 점이 좋았다.

수심 0.2m라고 표시된 공간도 있었다.

아리는 아직 걷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얕은 곳에서 앉아서 놀거나

내가 안고 돌아다니는 시간이 가장 많았다.


막상 물에 들어가니 너무 좋아했던 아리

처음 물놀이 시설에 들어가는 거라
혹시 겁을 먹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니 반응이 꽤 좋았다.

박수도 치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잘 놀았다.

내가 안고 있는 시간이 많아서
아리 표정을 계속 보지는 못했는데

촛농이가 보기에는
아리가 정말 좋아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목욕물을 좋아하더니
아무래도 물 자체를 좋아하는 편인가 보다.

우리끼리는
물속성 아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아기용 의자와 물속 그네도 있었다

아기들이 앉아서 놀 수 있는
의자 형태의 물놀이 시설도 있었다.

아리처럼 아직 어린 아기도
잠깐 앉혀놓고 놀기 괜찮았다.

발이 물에 닿으니
발로 물을 차면서 놀기도 했다.

돌고래 모양의 물속 그네도 있었다.

아직 혼자 능숙하게 탈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보호자가 옆에서 잡아주면
경험해보기에는 괜찮았다.


오히려 단순한 공놀이를 가장 잘했다



아리에게는 화려한 시설보다
오히려 얕은 물에서 공 가지고 노는 게 잘 맞았다.

공 하나를 손에 쥐여주니
물속에 앉아서 한참 만지고 놀았다.

아직 미끄럼틀을 타거나
혼자 돌아다닐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보니

이런 단순한 놀이가
현재 아리에게는 가장 재미있는 놀이였던 것 같다.


아빠의 실수로 두 번 물에 푹

물놀이를 하다가
내가 안고 움직이던 중

두 번 정도 아리가 순간적으로
물에 푹 들어간 적이 있었다.

그때는 엄청 크게 소리치고
짜증을 냈다.

나도 순간 당황했다.

그래도 금방 진정했고
물을 무서워해서 나가려고 하거나
계속 울지는 않았다.

그 이후에도 다시 잘 놀았다.

그래서 다행히
물 자체를 무서워하게 된 건 아닌 것 같다.

다음부터는 내가 더 조심하는 걸로.


구명조끼는 모든 아기가 무조건 착용하는 건 아니었다

아리는 아직 걷지 못해서
이번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대신 현장에서 안내받기로는
걸을 수 있으면서 키가 작은 아이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구명조끼는 매점에서 대여할 수 있었고

내 기억으로는
대여료가 5,0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이 부분은 기억에 의존하는 내용이라
방문할 때 현장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물놀이 후에는 내부 식당에서 점심

한참 놀고 나니
어른들도 배가 고파졌다.

내부에 식당이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찜질방 안에 있는 식당 느낌이라
엄청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아이들과 같이 먹기에는 오히려 편했다.


치즈돈까스, 제육, 불고기덮밥, 치킨, 피자

친구들 가족과 함께

치즈돈까스,
제육,
불고기덮밥으로 기억되는 메뉴,

그리고 치킨과 피자까지 주문했다.



막 엄청 고급스럽거나
이 음식을 먹기 위해 다시 올 정도는 아니었지만

내 입맛에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물놀이하고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역시
어딜 가든 치킨은 빠질 수 없다.


아리는 준비해온 이유식

우리가 밥을 먹는 동안
아리는 준비해온 이유식을 먹었다.

전자레인지가 필요한 상황이라
매점에 이야기했더니

직원분이 이유식을 데워주셨다.

아기랑 여행이나 외출을 다니다 보면
이런 작은 부분이 꽤 중요하다.

적어도 이유식 때문에
곤란할 일은 없었다.


돌 전 아기와 온양온천랜드, 다시 갈까?

이번에 아리와 처음 가본
온양온천랜드 어린이온천.

결과적으로 아리는 생각보다 잘 놀았고
우리도 꽤 만족했다.

다만 지금의 아리는 아직 걷지 못하기 때문에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였던 것도 사실이다.

놀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결국 보호자가 안고 있는 시간이 많고

미끄럼틀이나 여러 놀이시설은
사실상 이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 방문에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아리가 조금만 더 크면 여기 진짜 좋아하겠다."

였다.

오히려 시설이 부족해서 아쉬운 게 아니라
아리가 아직 어려서
제대로 못 놀고 온 게 아쉬웠다.

혼자 걷고
이것저것 만져보고
미끄럼틀도 탈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지금보다 훨씬 잘 놀 것 같다.

그래서 아리가 조금 더 크면
우리 가족은 높은 확률로 다시 방문할 것 같다.

촛농이가 찾아보니
세종에도 비슷한 곳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 아리가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아마 거기도 한번 가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리의 물놀이 세계도
이제 하나씩 넓어지는 중이다.


온양온천랜드 어린이온천 방문 후기 정리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어린아이를 위한 얕은 풀이 있고
5층과 6층에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있다는 점이었다.

또 내부에 식당과 매점이 있고
아기 이유식도 데워 먹일 수 있어서
아기 동반 가족에게는 편한 부분이 있었다.

반대로 아쉬웠던 부분은
일반 풀의 물 온도가 생각보다 낮게 느껴졌다는 것.

그리고 돌 전처럼 아직 걷지 못하는 아기는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제한적이라
부모가 안고 놀아주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직 걷지 못하는 아기도 이용은 가능하지만
혼자 걷기 시작한 이후부터 만족도가 훨씬 높아질 것 같은 곳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양온천랜드 어린이온천 방문 정보

  • 어린이온천 운영시간 : 10:00~18:00
  • 현장 이용요금 : 평일 21,000원 / 주말·공휴일 26,000원
  • 네이버 사전예매 : 평일 19,500원 / 주말·공휴일 24,600원
  • 네이버 예매권 : 당일 예매·사용 불가
  • 어린이온천 : 5층, 6층
  • 주차 : 개인적으로 2층 추천
  • 이유식 : 매점에 요청해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했음
  • 구명조끼 : 조건에 해당하는 아이는 필수 착용
  • 구명조끼 대여 : 당시 기억으로 약 5,000원

※ 요금, 운영시간, 대여료 등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다시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