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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조트 부여 아기와 1박 후기 - 콘도형 객실·체크인·편의시설

wanny-life 2026. 9. 2. 15:18

부여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면서 숙소로 선택한 곳은 롯데리조트 부여였다.

이번 여행은 아리와 함께한 첫 부여 여행이라, 점심을 먹고 리조트에 체크인한 뒤 천천히 숙소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리와 함께한 부여 1박 2일 첫날 여행 전체 일정은 아래 글에 따로 정리해두었다.

 

👉 아기와 함께한 부여 1박 2일 여행 1편 보러가기

 

10개월 아기와 첫 가족여행|부여 1박 2일 #1 - 아리와 함께한 첫날

드디어 처음 떠나는 우리 세 가족의 여행!!!가볍게 떠나는 부여 1박 2일 여행이다.하지만 짐은 결코 가볍지 않다ㅋㅋㅋ어제부터 열심히 짐을 챙겼는데1박 2일이라고 하기에는 짐이 정말 많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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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첫날 숙소로 이용한 롯데리조트 부여 콘도형 객실과 리조트 내부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정리해본다.

이유식을 보관할 냉장고가 있는지, 전자레인지는 사용할 수 있는지,

아기를 어디에서 재울 수 있는지 등 아기와 함께하다 보니 생각해야 할 게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거실 외에 작은 온돌방이 하나 더 있는 콘도형 객실을 선택했다.

직접 1박을 해보니 아기와 함께 이용하기 편했던 부분도 있었고, 반대로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오후 2시쯤 롯데리조트 부여 도착

오후 2시쯤 롯데리조트 부여에 도착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 쪽으로 가니 짐을 옮길 수 있는 카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아기와 여행하면 캐리어부터 유모차, 이유식까지 짐이 많아지는데

카트에 한 번에 싣고 올라갈 수 있어서 편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혹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할까 싶어 먼저 올라가봤지만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어려워 보였다.

체크인 데스크 앞에는 대기를 등록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었다.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대기를 걸어놓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옆에는 모바일 체크인과 키오스크 체크인에 대한 안내도 있었다.

우리가 처음 도착했을 때는 비교적 한산했는데 오후 3시가 가까워질수록

체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키오스크 앞에도 줄을 서는 사람들이 생겼다.

사람이 많은 날이라면 조금 일찍 도착해서 대기 상황을 확인한 뒤

편한 방법으로 체크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시간이 되어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올라갔다.

우리가 이용한 511호 콘도형 객실

우리가 배정받은 객실은 511호.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있어서 객실을 오갈 때는 정말 편했다.

아기를 안거나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다 보면

엘리베이터와 객실이 가까운 것도 은근히 큰 장점이다.

객실에 들어가면 거실 공간에 침대와 소파, 식탁, TV가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별도로 작은 온돌방 하나가 더 있는 구조였다.

객실 바닥 공간도 제법 넓어서 아리가 돌아다니기에는 충분했다.

짐을 풀고 있는 동안 아리도 열심히 객실 탐색 중.

이제 여행을 오면 우리보다 방 구경을 더 열심히 한다.

침대는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작았다.

매트리스도 개인적으로는 살짝 불편했다.

그래도 침구류 자체는 괜찮았다.

침구 상태도 깔끔했고 촉감도 좋아서 이 부분은 만족스러웠다.

아기와 오니 주방이 꽤 유용했다

콘도형이라 객실에는 간단하게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주방이 마련되어 있다.

싱크대와 인덕션이 있고 기본적인 식기와 조리도구도 준비되어 있었다.

아기와 여행하면서 특히 유용했던 건 냉장고였다.

정작 냉장고 내부 사진을 찍는 건 깜빡했지만

일반적인 호텔 객실의 작은 미니냉장고보다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소형 냉장고에 가까웠다.

냉동실도 따로 있어서 가져온 아이스팩을

얼려둘 수 있었고 아리 이유식을 보관하기에도 좋았다.

예전에는 숙소를 고르면서 냉장고 크기를 신경 써본 적이 없는데

아기와 여행을 시작하니 이런 게 중요해진다.

작은 온돌방은 아기 재우기 좋았다

이번에 이 객실 타입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거실과 분리된 온돌방이 있다는 것.

아리가 잠든 뒤에도 우리가 거실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일부러 분리된 공간이 있는 객실을 골랐다.

실제로 아리는 온돌방 바닥에 침구를 깔아 재웠다.

침대에서 재우는 것보다 떨어질 걱정도 없었고,

거실과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도 좋았다.

어린 아기와 함께 방문한다면 꽤 유용한 구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온돌방에서 한 가지 크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온돌방 에어컨 냄새는 아쉬웠다

우리가 이용했던 511호 온돌방 에어컨에서 곰팡이 냄새가 상당히 심하게 났다.

객실 하나에서 경험한 문제이기 때문에 롯데리조트 부여 전체가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처음에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숙박시설이니

집에서 사용하는 에어컨과 관리 상태가 다를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사용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프런트에 이야기해서

확인을 받거나 가능하다면 객실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어야 할 정도였다.

특히 우리는 아리를 재우려고 온돌방을 선택했던 거라 더 아쉬웠다.

다음에 숙박시설에서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그냥 사용하지 말고 바로 이야기할 것 같다.

욕실과 객실 비품

욕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샤워 공간이 유리로 분리되어 있었고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일반적인 구조였다.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옷장에는 옷걸이와 건조대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이 들어 있었다.

1박이라 많은 걸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구성은 잘 갖춰져 있었다.

객실에서 바라본 부여 풍경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좋지 않았다.

객실 밖으로 산과 백제문화단지 쪽 풍경이 보였는데 맑은 날이었다면 훨씬 예뻤을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날.

비가 오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엄청나게 쏟아졌다.

부여까지 와서 이런 날씨라니 역시 우리는 우리다.

그래도 흐리고 비 오는 부여 풍경도 나름 분위기는 있었다.

아기 이유식 데우려면 전자레인지 위치 확인

아기와 방문한다면 알아두면 좋은 부분이다.

우리가 이용한 객실에는 전자레인지가 없었다.

롯데리조트 공식 안내를 확인해보면

2층부터 7층까지 각 층 23호 옆에 정수기와 전자레인지가 마련되어 있다.

첫날에는 이곳에서 아리 이유식을 데웠다.

그런데 우리 객실에서 가보니 생각보다 멀었다.

511호가 엘리베이터 바로 앞이라 객실 출입 자체는 편했지만

전자레인지가 있는 곳까지 가려니 꽤 걸어가야 했다.

그래서 둘째 날 아침에는 어차피 편의점에 갈 일이 있어

지하에 내려간 김에 이유식을 데워서 올라왔다.

아기 이유식을 챙겨온다면 체크인 후

전자레인지 위치부터 한번 확인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지하에 먹을 곳이 생각보다 많다

지하로 내려가면 먹을 곳이 제법 있다.

교촌치킨을 비롯해 만두, 떡볶이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미스터피자도 있다.

우리는 저녁에 굳이 다시 밖으로 나가지 않고 미스터피자에서 피자를 포장해 객실에서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아기와 여행하면 저녁에 다시 짐 챙겨서 밖으로 나가는 것도 일인데 리조트 안에서 포장해서 객실로 가져갈 수 있으니 편했다.

오락실과 편의점도 있다

지하에는 오락실도 있다.

작게 몇 대 놓여 있는 정도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다.

인형뽑기부터 여러 종류의 게임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조금 더 크다면 여기서 시간 보내기도 괜찮을 것 같다.

아리는 아직 오락실을 즐길 나이는 아니라 구경만 했다.

몇 년 뒤 다시 오면 그냥 지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세븐일레븐도 상당히 크게 들어와 있었다.

음료나 간식 정도만 판매하는 작은 매점 수준이 아니라

일반 편의점처럼 물건 종류도 많았다.

우리는 둘째 날 아침 이곳에 살 게 있어 내려왔다가

아리 이유식도 데워서 올라갔다.

아기와 여행하면 예상하지 못한 물건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리조트 안에 큰 편의점이 있으니 확실히 편했다.

조식과 아쿠아가든은 이용하지 않았다

롯데리조트 부여에는 조식과 아쿠아가든도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둘 다 이용하지 않았다.

아리가 아직 어려서 이것저것 많이 하기보다는

아리의 식사와 수면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쪽을 선택했다.

그래서 조식도 따로 이용하지 않았고 아쿠아가든 역시 이번에는 패스.

이번 글도 조식이나 아쿠아가든 후기가 아니라

어린 아기와 실제로 이용했던 콘도형 객실과 리조트 편의시설 중심의 후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리가 조금 더 커서 물놀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면

그때는 아쿠아가든도 한번 이용해보고 싶다.

롯데리조트 부여 건물이 유독 예쁜 이유

롯데리조트 부여를 돌아다니면서 생각보다 인상 깊었던 게 건물이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 일반적인 리조트와는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전통적인 한옥 형태의 회랑 뒤로 현대적인 곡선형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전혀 다른 스타일인데 묘하게 잘 어울린다.

예전에 롯데리조트 부여가 건축 관련 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찾아봤는데 실제로 맞았다.

정식 명칭은 부여리조트 백상원.

2011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같은 해 제34회 한국건축가협회상에도 선정된 건축물이다.



설계 과정에서도 백제가 중요한 요소였다.

백제의 도시와 건축에 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 건물을 그대로 복원하기보다는, 남아 있는 역사와 유물을 토대로 백제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상상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알고 다시 건물을 보니 왜 다른 리조트와 분위기가 달랐는지 조금 이해가 됐다.

특히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건물과 외벽의 여러 색상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앞에는 한옥 형태의 회랑과 정원이 이어져 있어서 부여라는 지역과도 잘 어울렸다.

비가 와서 하늘이 흐렸던 게 사진으로는 조금 아쉽다.

첫날 밤에 야경도 찍어뒀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도 깜빡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야경 사진은 꼭 한번 남겨봐야겠다.

여행 가면 꼭 남기는 우리 가족 인생네컷

식당들이 있는 쪽에는 포토박스도 있었다.

우리 가족은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이나 여행지 이름이 들어간 인생네컷을 하나씩 남기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기념으로 찍기 시작했는데

하나둘 쌓이다 보니 이제 여행에서 빠지면 조금 아쉬운 코스가 됐다.

롯데리조트 부여에도 여행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박스가 있었으니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이번 부여 여행도 한 장 추가.

지금은 아리가 무슨 사진인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조금 더 크면 여행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같이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여행지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우리 가족의 인생네컷도 한 장씩 늘어나는 중.

아기와 롯데리조트 부여 1박 총평

조식이나 아쿠아가든까지 이용해본 것은 아니지만,

어린 아기와 콘도형 객실에서 1박을 해본 기준으로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특히 분리된 온돌방이 있다는 게 좋았다.

아리를 바닥에서 재울 수 있었고 아리가 잠든 뒤에도 거실 공간을 따로 사용할 수 있었다.

냉장·냉동 공간이 넉넉한 냉장고도 이유식을 먹는 아기와 함께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용했다.

객실에서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고 지하에는 편의점과 음식점이 있어서

굳이 리조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이었다.

반면 아쉬운 점도 있었다.

침대가 생각보다 작았고 매트리스는 개인적으로 편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우리가 이용했던 511호 온돌방 에어컨의 곰팡이 냄새는 확실히 아쉬웠다.

그리고 객실에 전자레인지가 없어 아기 이유식을 데우려면

공용 전자레인지까지 이동해야 한다는 것도 조금 불편했다.

그래도 다시 부여에서 아기와 숙소를 잡는다면 롯데리조트 부여는 충분히 다시 고려할 것 같다.

객실뿐 아니라 리조트 안에서 식사와 간단한 장보기를 해결할 수 있고,

백제문화단지와 어우러지는 독특한 건축물까지 구경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무엇보다 이번에도 아리와 새로운 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우리 가족의 여행 인생네컷을 한 장 더 추가했다.

비 때문에 계획대로 하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그것까지 포함해서

아리와 함께했던 첫 부여 여행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